끝난줄 알고 있고, 잊고 사는 코로나 감염이 최근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감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께우고 있다.
멕시코 정부의 호흡기 질환 역학 감시 시스템(Sisver)은 "멕시코의 코비드-19 양성 사례가 지난주 175명에서 429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전국적으로 누적 8,075명의 코비드-19 양성 사례와 37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감염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멕시코시티로 2,086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주가 683명; 케레타로주가 701명, 누에보 레온주 Nuevo León 509명, 푸에블라(Puebla)주는 373명의 감염자가 보고됐다.
이같은 감염자 증가로 현재 인공호흡기를 갖춘 병원은 약 50%의 입원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감염자 증가로 인한 경보 발령은 하지 않고 있다.
멕시코의 코로나19는 2024년에 노인을 가장 많이 감염시키고 있으며, 65세 이상 인구가 1,600건 이상, 즉 100,000명당 14.73건을 차지한다. 5월 26일부터 6월 29일까지 매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전염병학 보건과학 석사이자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UNAM)의 Jorge Baruch Díaz 박사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우리가 코비드 -19의 두 번째 물결의 시작점에 있다" 면서 “이미 사례가 반등하고 있으며 2024년에 두 번째 코로나19 감염 물결이 시작되는 역학 곡선의 시작점에 있다" 고 경고했다.
특히, 올해 첫 번째 물결보다 훨씬 더 큰 증가가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상당한 반등이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여름 휴가의 상호 작용으로 감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따르면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사례의 5~10%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멕시코 역학 전문가는 0세부터 5세까지의 인구에 대한 백신이 없기 때문에 어린이를 돌볼 것을 권장하면서 SARS-CoV-2로 인해 입원하거나 후유증을 겪을 수 있는 매우 취약한 계층으로 극도의 예방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멕시코 보건부는 CDMX의 코로나19 사례로 인한 경보를 배제하지만 비만, 고혈압 또는 당뇨병이 있는 경우 특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