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정부, 현 대통령에 의해 급조, 설립된 국적 항공사 멕시카나(Mexicana)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수익성은 전혀 없고 정부의 공적자금으로 근근히 연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멕시카나 항공사는 정부의 공적자금이 투입되고 있는데 운영비는 물론 임직원의 임금과 연료비 등 모든 비용이 정부의 자금으로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2023년 6월 16일에 공식적으로 설립되었고 운항은 같은해 12월 26일에 시작했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자립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멕시코 국영항공사인 Mexicana de Aviación은 공식적으로 설립된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항공기 구매 비용, 보조금, 사무국에서 대여한 항공기 등을 포함해 거의 60억 페소에 달하는 공적 자금을 지원받았다. 올해 들어서만 연방 정부는 10억 페소가 넘는 보조금 자원을 투입했다.
이는, 최근 비행기 구매를 위해 200억 페소 이상을 요청한 것은 별개다.
이같은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항공사는 올해 첫 5개월 동안 10만 명도 운송하지 못했다.
경쟁사인 민간항공사 Volaris, Aeroméxico 및 Viva Aerobus의 600만~900만 명의 승객을 운송에 비하면 그야말로 '새발의 피' 인 셈이다.
멕시카나 항공사는 이전에 국적 항공사로 운영이 되었지만 적자로 폐업했다가 8억 1500만 페소의 가치로 연방 정부에 인수되었으며 관리는 국방부 사무국에서 맡아서 하고 있다.
국방부 관리하에 운영하면서 국방부 소속 항공기 3대도 대여하면서 비행을 도왔는데 지금까지 국방부가 지원한 금액이 3천7억4400만27만3천페소에 이른다.
엘유니버설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와는 2023년 11월 16일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유효기간은 2년이다. 이 기간 동안 Mexicana de Aviación은 항공기를 임시적이고 무료로 사용할 수가 있다.
이는 임대나 임대 비용을 포함해 단 1페소도 지불하지 않고 운영하고 있는데 새로운 항공기를 구매할 경우 모두 국방부의 자산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같이 공적자금이 대거 투입되면서 정부내에서도 국적 항공사 Mexicana de Aviación은 수익성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해당 항공사는 완전히 적자상태로, 운영비, 인건비, 연료비 등을 충당해야 하는데 자립이 안 되고 있어 정부 보조금만 엄청나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즉, 자원낭비이고 세금만 축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연간 항공 비용은 7억 5천만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정부는 멕시카나의 운영 비용이 83억 4천만 페소로 추산된다는 점을 인정했으며, 그 중 99%가 주로 비행기 표 판매를 통한 서비스 제공 수입으로 얻을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회사가 아직 자립을 할 정도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AFAC(연방 민간 항공국)의 수치에 따르면 1월부터 5월까지 Mexicana de Aviación의 국내선 정기 운항 횟수는 총 1,200회였으며, 같은 기간 Aeroméxico는 58,190회 이상, Volaris는 47,734회, Viva Aerobus는 54회를 기록했다.
승객 수 기준으로는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멕시카나(Mexicana)가 9만8천16명을 환승했고, 아에로멕시코(Aeroméxico)는 600만 명, 볼라리스(Volaris)는 800만 명, 비바 에어로버스(Viva Aerobus)는 같은 기간 환승객이 906만5천 명을 넘었다.
비록 운영기간이 짦다고는 하지만, 민간항공사와 비교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초라한 성적이다.
가장 최근에도 정부에 2천만 페소 이상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상당기간 적자운영은 불가피해 국영 석유공사, 전력공사와 더불어 새정부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