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세계 보건기구, 원숭이 두창 비상사태 선포




세계 보건기구인 WHO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원숭이 두창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두 번째로 글로벌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원숭이두창(mpox)은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겪고 있는 전염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WHO가 이번에 두 번째로 경고를 발령했다.


2022년까지 116개국에서 1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 질병에 감염되었으며 최근 급증하는 사례는 현재 콩고민주공화국에 집중되어 있다.


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Tedros Adhanom)은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다른 대륙에서도 추가 확산 가능성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WHO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이미 14,000건 이상의 사례와 524명의 사망자가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콩고민주공화국(DRC)과 부룬디, 케냐, 르완다, 우간다 등 인접 국가에서 사례가 증가하면서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는 공식적으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최근 몇 주 동안 확산 속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WHO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6월까지 26개국에서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그 중 멕시코는 2022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총 4,124건의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월 1일부터 2024년 6월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10개 국가(전 세계에서 보고된 사례의 80.5%를 차지함)는 다음과 같다.


미국,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 콜롬비아, 멕시코, 영국, 페루, 독일, 콩고민주공화국


원숭이 두창은 어떻게 전염되나?

이 질병은 원숭이나 설치류와 같은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을 포함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전염된다. 또한 감염된 동물의 덜 익힌 육류나 기타 제품을 섭취할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유형의 감염은 이 질병이 풍토병인 국가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멕시코 보건부(SSa)에 따르면, 주요 전염 형태는 밀접 접촉을 통한 전염으로 밝혀졌는데 사례는 다음과 같다.

원숭이두창에 걸린 사람의 발진, 딱지 또는 체액과 직접 접촉.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비말과 장기간 긴밀한 접촉(4시간 이상). 여기에는 성적 접촉도 포함

감염된 사람의 발진이나 체액과 접촉한 의복, 시트, 담요 또는 기타 물질.

감염된 임산부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태아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현재까지 공기, 물, 음식을 통해 전파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멕시코의 경우 감염자의 경우 격리조치 되어 있어 해당 지역에서는 전염병으로 간주되지는 않는다.


치료법은 무엇이고 예방은 어떻게 하나?

현재 WHO가 승인하고 권장하는 두 가지 백신이 M폭스 바이러스 발생을 퇴치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지난 주 긴급 사용 목록(EUL) 요청의 일환으로 WHO 국장은 백신 제조업체에 아직 자체 국가 규제 승인을 통과하지 않았더라도 저소득 국가에 대한 백신은 공급에 나서줄 것 을 촉구했다.


치료와 관련하여 미국 질병 통제 센터(CDC)에 따르면 감염에 대해 특별히 승인된 치료법은 없는데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의 경우 천연두 치료에 항바이러스제가 종종 사용되고 있다.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