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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절도 멕시코 전역에서 횡행, 싸다고 사용하면 차량에 심각한 손상초래

작성자 사진: 멕시코 한인신문멕시코 한인신문


석유 송유관을 뚫어 몰래 기름을 훔쳐 판매하는 절도범들을 일컷는 일명 'Huachicol' 멕시코 전역에서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 절도는 2020년 이후 급증했는데 불법 연료 밀매 네트워크는 멕시코 32개州 전체로 확장되고 있다. 전국 대부분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일명,후아치콜(huachicol)로 불리는 절도범들은 대부분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재무부에 재정적인 손실을 입히는 것은 물론 자동차 운전자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예전에는 유카탄 반도에서 연료가 프로그레소(Progreso) 항구에 직접 도착해 그곳에서 유통되었기 때문에 불순물이 섞인 것이 보이지 않았는데, 지금은 다른지역에서 훔친 연료를 섞는 과정이나 양을 늘리기 위해 불순물을 섞어 팔기도 한다" 고 휘발유의 품질을 검증하는 연구소인 CIEFSA의 책임자인 Andrés Gutiérrez는 지적했다.


심지어, 이렇게 훔친 휘발유는 정부기관에도 구매가 이루어지면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휘발유의 30% 이상이 이미 불순물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차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도 조직은 연료 공급망, 특히 마케팅 담당자 및 운송 업체에 압력을 가해 구매를 강요하고 있는데 당국의 대응 역량이 부족해 사실상 방치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에너지 규제 위원회(CRE)에 따르면, 훔친 연료를 주입한 자동차의 손상으로 불만을 제기한 경우가 최근 몇 년 동안 10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주유소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데 약 33%의 매출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연료 절도로 인한 피해가 재무부는 물론, 주요소, 운전자까지 확대되면서 문제가 심각하지만 당국의 대응력은 이에 미치지를 못해 갈수록 이같은 연료 도둑은 극성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주유소에서 연료구매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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