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급전 대출' 업체가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부업체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간편한 대출앱으로 돈을 빌려주고 있는데, 불법 추심, 위협, 강탈 및 괴롭힘 등으로 돈을 받아내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시민위원회, 금융정보부(UIF), 보안 문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정 내 경제적 불평등의 상황도 이들이 전방위적인 영업을 확장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가정내 경제적 상황이 악화되면서 이용객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불법 추심에 대한 신고는 올 들어 1월에만 684건의 접수되었는데 미신고를 포함할 경우 훨씬 더 많은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구글에서 확인되는 경우만 171개의 대출앱이 활성화 되어 있으며 웹사이트까지 397개의 관련 사이트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피해가 속출하자 당국은 2021년부터 2024년 12월까지 신고된 앱의 173개, 672개의 링크가 제거했다. 나머지 384개는 어떤 플랫폼에서도 발견되지 않고 여전히 활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대출' 로 알려진 이같은 앱은 대출과정에서 입수한 개인정보를 범죄에 이용하거나 강탈에 사용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려 줄 것을 당국은 요청하고 있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이 작동하면서 돈을 빌리는 사람의 핸드폰 데이터가 모두 엑세스 되기 때문에 피해는 더욱 커지고 있다.
당국이 해당 사이트를 해체시켜도 곧바로 다른 이름으로 다시 만들어 활동 하는 등 사실상 완전 제거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돈을 빌리고 제때 갚지 않을 경우 곧바로 괴롭힘과 협박이 뒤따르는데 이들은 페이퍼 컴퍼니를 활용하고 있으며 주로 중국, 홍콩, 코스타리카, 미국 등 외국에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어 사실상 단속이 어렵다.
최악의 상황으로 몰린 서민들이 이용하는 '간편대출'이 사회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