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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한 성적 때문인가?" 멕시코, 국제 학생 평가시험 불참 가능성에 논란



OECD 국제 학생 평가 프로그램(PISA)이 내년에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그동안 불참의사를 밝혔던 멕시코가 비판여론을 의식해 참여하겠다고 대통령이 밝혔지만 뒷말이 무성하다.

PISA는 중3∼고1에 해당하는 만 15세 학생의 수학, 읽기, 과학 소양의 성취도와 추이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2000년부터 3년 주기로 시행되는 시험이다.


멕시코는 2018년에 치러진 시험에서 총 81개국 가운데 53위를 차지했으며 2021년 팬데믹으로 1년 미뤄져 2022년 치른 시험에서 순위는 51위로 나타났지만 성적은 오히려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멕시코 학생들은 OECD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는데 수학적 사고, 독해력, 과학적 사고와 같은 중요한 영역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구체적으로 멕시코 학생들의 47%는 자신이 읽은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51%는 출제된 문제에서 과학적 설명을 할 수 없었다. 66%는 거리를 정확하게 비교하거나 간단한 단위 변환을 수행하지 못했는데 이는, 멕시코 학생 3명 중 2명이 수학 기초 학습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멕시코는 OECD 국가 가운데 수학 및 읽기 문해력에서 세 번째로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과학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국가로 멕시코 교육 시스템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부실한 교육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멕시코가 가장 불리한 영역은 수학으로 OECD 평균과 비교해 (-)77점의 차이를 보였으며, 과학은 (-)75점, 독해는 (-)61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공립학교는 물론 비교적 좋은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는 사립학교도 양상은 비슷했다.


다음 시험은 내년인 2025년에 치러지게 되는데 그동안 대통령과 교육부(SEP) 당국은 멕시코 학생들의 낮은 평가 결과에 대해 "다양한 나라의 교실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 여건,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표준화된 시험에서 나온 결과" 라고 평가절하 하면서 다음 시험에서 멕시코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거부의사를 밝혔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PISA 시험 불참 방침이 이슈가 되자 대통령은 그동안의 입장을 번복하고 "우리는 모든 평가에 열려 있으며 PISA 2025 테스트에 참여할 것" 이라고 참여의사를 밝힌 것이다.


거의 최하위권인 멕시코 핵생들의 교육 수준을 두고 전문가들은 교사 전문화, 교육예산 지원, 학교 인프라 개선 등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도 어려울뿐만 아니라 예산편성 등 현실은 녹록치 않다.


교육 성과는 본질적으로 생산성, 부의 공평한 분배와 연결되어 있으며 궁극적으로 기업과 정부의 고급인력 공급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교육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것은 결과적으로 멕시코 청소년의 번영하는 미래를 보장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게 된다는 점에서 멕시코 청소년들의 학업성취도 개선은 시급한 실정이지만 정치권의 관심은 높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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