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들어 지금까지 외국 기업의 발표를 종합하면 향후 2~3년 동안 미화 1,000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멕시코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제부(SE)는 새로운 보고서에서 1월 1일부터 11월 30일 사이에 363건의 투자 발표가 있었다고 했는데 이 기간 동안 발표된 총 투자 금액은 1,064억 2,000만 달러에 조금 못 미친다고 SE는 밝혔다.
경제부는 금액이 향후 2 ~ 3 년 내에 국내에 유입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2023 년 투자 발표로 거의 227,000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총 투자 금액은 2022 년 멕시코 GDP의 6.4 %에 해당하는데 멕시코에서 니어쇼어링 현상이 증가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그렇다면, 2023년에 가장 큰 규모의 투자 발표를 한 기업은 어디일까?
기업이 멕시코 프로젝트에 얼마를 투자할지 확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제부는 일부 사례에서 추정치를 사용하여 1월부터 11월까지 가장 큰 투자 10건을 선정해서 발표했는데 다음과 같다.
1. 멕시코 퍼시픽 리미티드 (Mexico Pacific Limited)
이 미국 회사는 소노라에 있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과 액화 플랜트에 15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멕시코 경제부(SE)는 이 금액이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사무실에서 나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2. 테슬라 (Tesla )
경제부는 누에보레온에 있는 미국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기가팩토리에 1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지만, 북부 국경 주 정부가 50억~100억 달러 범위로 추정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1단계 공사는 2024년 초에 시작될 예정이다.
3. 코펜하겐 인프라 파트너( 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CIP)
재생 에너지에 중점을 둔 이 덴마크 투자 회사는 오하카의 테후안테펙 이스트무스 지역에 있는 친환경 수소 플랜트에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지난달 100억 달러라는 수치를 밝혔지만, 당시에는 CIP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덴마크 펀드"와 "덴마크 회사"라고만 언급했다.
4. 우드사이드 에너지 (Woodside Energy)
호주 퍼스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지난 6월 멕시코 국영 석유 회사 페멕스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멕시코만 대규모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48억 달러를 투자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최대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인 우드사이드는 초심해 유전 개발에 예상되는 총 자본 지출이 72억 달러라고 밝혔는데 경제부는 이수치를 그대로 인용했다.
5. 기아 자동차 (Kia Motors)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로 멕시코에 6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다.
이 회사는 누에보 레온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무엘 가르시아 주지사는 공장을 확장하기 위해 6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언급 한 바 있다.
6. LGMG 그룹
중국 건설 기계 회사로 지난 10월 성명을 통해 누에보레온에 10헥타르 규모의 산업 단지를 개발하는 데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공단에는 가공 및 제조, 창고 및 물류,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의 세 가지 활동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7. 테르니움 (Ternium)
아르헨티나 철강 제조업체로 6월에 누에보 레온에 새로운 제철소와 냉간 압연 시설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SE에 따르면 이 회사의 총 투자액은 38억 달러가 조금 넘을 것이라고 한다.
8. CloudHQ
미국 IT 회사이며 케레타로의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에 3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9. 제트 투어 (Jetour)
이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업체는 4월에 멕시코 공장에 약 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몇 가지 옵션이 있지만 [공장은] 전략적 요충지인 Bajío나 Aguascalientes에 건설될 예상되는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당시 이 회사의 멕시코 이사는 말했다.
10. 페가트론과 위스트론 (Pegatron and Wistron)
SE에 따르면 이 두 대만 전자 회사는 멕시코에 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경제부는 위에 나열된 기업들이 멕시코에 총 65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금액은 올해 첫 11개월 동안 외국 기업이 발표한 총 투자 금액의 61%에 해당한다.
1,000억 달러 이상의 투자는 어느 나라에서 이루어질까?
올해 발표된 1,064억 달러의 투자 중 약 40%에 해당하는 420억 달러가 미국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SE는 밝혔다. 2023년 투자 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미국 민간 기업을 통해) 향후 몇 년간 멕시코에 가장 큰 투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이어 중국 126억 1,000만 달러, 전체의 12%, 덴마크 101억 7천만 달러 또는 전체의 10%, 호주 72억 9천만 달러 또는 전체의 7%, 대한민국 69억 6천만 달러 또는 전체의 7%
아르헨티나 54억 7천만 달러 또는 전체의 5%, 독일 51억 달러 또는 전체의 5%, 대만
35억 달러 또는 전체의 3% 프랑스 24억 2천만 달러 또는 전체의 2%, 네덜란드 21억 2,000만 달러, 전체의 2% 로 SE(멕시코 경제부) 가 밝혔다.
이 10개국 기업의 투자 발표 금액은 977억 6,000만 달러로 전체의 93%를 차지한다.
가장 많은 투자를 받게 될 분야는 어디인가?
발표된 투자 총액의 약 519억 달러(49%)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멕시코의 제조업 부문에 투자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큰 수혜자는 에너지 산업(201억 달러), 운송 산업(172억 8,000만 달러), 건설 산업(92억 9,000만 달러), 소매 산업(42억 6,000만 달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발표된 총 투자액의 거의 97%에 달하는 금액이 이 5개 부문에 투자될 예정이다.
지역적으로는 1월부터 11월까지 363건의 투자 발표는 멕시코시티와 31개 주 등 32개 연방 기관의 프로젝트에 대한 것이다. 멕시코 경제부는 "투자 재분배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히면서 "기업들이 남부로 점진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E 보고서에 기재된 지도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가까운 미래에 멕시코에 투자할 계획이 있는 곳이 모두 표시 되어 있다. 여기에는 하이네켄(유카탄), 보쉬(케레타로), 폭스콘(치와와) 등이 포함된다.
올해 투자 발표는 32개 연방 기관 모두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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