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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멕시코 한인신문

밀매조직 차량으로 美국경 향하는 이주민, 차량 사고로 사망자 급증



트럼프가 집권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으로 향하는 밀입국 이주민 행렬도 급증하고 있다. 불법 이주민에 대해 강경책을 예고하고 있는 트럼프 집권전에 미국에 들어가겠다는 의미다.

최근들어 남미국가 이주민들의 미국행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거의 반드시라고 해야할 만큼 멕시코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결국 멕시코로 입국하는 이들의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비례해서 밀입국자들이 멕시코 밀매 조직에 의해 움직이는, 운송수단인 버스나 트럭을 개조한 차량으로 이동 중에 사고가 자주 나면서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


며칠 전에는 쿠바인들이 개조된 트럭을 타고 미국으로 향하다가 운전부주의로 트럭이 전복하면서 1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들어서만 수십명의 사상자가 나오고 있다.


트럭에는 27명이 탑승했는데 이가운데 10여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난 것이다.


문제는, 이들이 멕시코 정부가 발급하는 인도주의 비자를 신청하려고 하지만 수일에서 수십일 시간이 걸리면서 이를 포기하고 트럭이나 버스를 이용, 직접 미국 국경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멕시코 정부의 안일한 대처가 이같은 사고를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멕시코인 밀입국 운송업자들에게 1인당 최소 6만 페소(미화 2,860달러)를 건네주고 미국 국경으로 이동하는데 사고가 나면 보상을 전혀 받지 못받는 것은 물론, 불법 입국으로 강제 출국조치되는 등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국내 정세 악화로 더 이상 희망이 없이 목숨을 담보로 미국행을 결정하지만 실제 미국 입국을 허락받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해 피해자만 양상하고 있지만 이들의 행렬은 끝이 없다.


최근에 멕시코 고용주 협회에서 이들에게 자국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자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고 공식 채널을 통해 합법적 거주 기회로 이들을 유도하지만 미국과 멕시코의 임금 격차가 너무 커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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