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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막힌 멕시코 자동차 수출, 대체 수출지역 모색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멕시코 자동차 업계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른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 관세 부과로 인해 복잡한 상황에 직면한 멕시코는 현재 자동차 수출의 약 85%를 차지하는 미국 이외의 다른 시장으로의 수출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미국으로의 자동차 수출에 큰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낮지만, 대안이 될 수 있는 국가들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몇 주 전 멕시코 정부가 아르헨티나와 자동차 무역 협정을 갱신하면서 자동차 수출에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아르헨티나와의 경제 보완 협정(ACE) 55호는 2025년 3월 18일부터 2026년 3월 18일까지 최대 7억 7,312만 5,578달러 규모의 자동차 수출을 허용한다. 이 협정에 따라 삼륜차와 사륜차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경차가 수출될 수 있다.


ACE 55는 멕시코와 Mercosur(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국가 간에 2002년 9월 체결되었으나, 최종 목표는 서명국 간 '자동차 산업 자유화' 라는 명분으로 2003년 1월 1일부터 발효되어 이후 여러 차례 연장되었다.


아르헨티나는 항상 쿼터제를 도입하여 국내 산업을 보호해 왔으며, ACE 55는 2022년 3월에 3년간 최종 개정되었다. 브라질과는 2019년부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자유무역을 시행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와 멕시코 정부는 에콰도르, 콜롬비아와 다른 무역 협정 체결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반면 우루과이와 파라과이는 그렇게 발달된 자동차 시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


자동차 부문 국가공급기관(ANAPSA)의 알베르토 부스타만테 사무총장은 "아르헨티나가 자유 자동차 무역에 대한 개방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멕시코에 항상 수출 쿼터제를 시행해 왔다" 면서 멕시코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아르헨티나 시장을 교란하는 것을 가장 우려했다는 것이다.


멕시코와 같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는 브라질이지만, 브라질과는 자유 무역을 하고 있으며 현재 멕시코가 무역을 확대할 수 있는 국가는 콜롬비아와 칠레로 좁혀진다.


어반 사이언스(Urban Science)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는 작년 아르헨티나에 9,546대의 차량을 수출했지만, 기존 할당량인 7억 7,300만 달러는 완전히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멕시코는 브롱코 스포츠, 머스탱 마하-E, 포드의 매버릭 픽업트럭 등 여러 모델을 아르헨티나에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대체수출 지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반론도 제기되고 있는데 아르헨티나에 1만 대에서 1만 5천 대 정도 수출될 수 있지만, 미국으로의 수출량은 277만 대로 290배나 더 많다는 점을 지적한다.


멕시코는 수출량의 85%를 미국, 7%를 캐나다, 5%를 독일로 수출하며, 나머지는 60개국 이상에 분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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