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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체포된 前 내무부 장관은 멕시코 정부 관리의 부패 교과서.., 충격 그 자체

작성자 사진: 멕시코 한인신문멕시코 한인신문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미국 연방 법원에서 열린 前 연방 보안 장관 형사 재판에서 Sinaloa Cartel 부두목으로 활동하다가 체포된 Jesús "El Rey" Zambada가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와 아주 생생한 증언을 하면서 줄곧 자심의 혐의를 부인해오던 前 보안장관을 궁지로 몰아 넣었다.

그에 따르면, García Luna 前 장관에게 자신들의 조직 (카르텔) 활동을 묵인해 주는 대가로 미화 500만 달러의 현금을 뇌물로 전달했다고 증언했는데 García Luna는 지금은 없어진 연방 수사국(AFI)의 수장으로도 재임할 당시인 2006년에도 미화 300만 달러를 받았으며 몇 주 후에 추가로 미화 200만 달러를 전해준 것으로 증언하고 있다.


이후 그는 Felipe Calderón 전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에서 보안 장관으로 영전 하는데 이 기간에도 그는 카르텔로부터 뒷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중개자 역할을 한 변호사가 멕시코시티 고급 레스토랑의 개인실에서 García Luna에게 건네 졌으며 전해진 현금은 유죄 판결을 받고 미국 교도소에 수감중인 멕시코 최대 마약조직 두목이었던 Joaquín Guzman (일명 엘 차포)이 이끄는 악명 높은 Sinaloa Cartel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미국에서 12년 형을 선고 받고 보호 감호 조건으로 석방된 증인은 2018-19미국에서 열린 El Chapo의 재판에서도 유사한 증언을 한 바 있다.


돈이 전달 된 후 카르텔 조직은 여러 지역에서 경찰의 협조가 필요할 때 García Luna 보안 장관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 조직과 상당히 우호적인 경찰 간부가 배치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연히 마약 관련 단속은 느슨해지거나 묵인해 주었던 것이다.


Jesús Zambada는 또한 현재 사망한 Beltrán Leyva Cartel의 지도자인 Arturo Beltrán Leyva도 García Luna가 고위 보안 책임자로 재직하는 동안 월 150만 달러라는 거액의 뇌물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신이 2000년부터 2008년 체포될 때까지 멕시코 시티 국제공항에서 Sinaloa Cartel의 책임자로 일하면서 그곳에 배치된 연방 경찰의 지원을 받았는데 당시 시날로아 카르텔은 공항 경찰들의 묵인 하에 매달 약 100톤 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마약을 미국으로 운송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승객과 화물 및 개인 비행기를 통해 멕시코 국내로 들여왔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연방 법무 장관실과 연방 마약수사국인 AFI 간부는 물론, 연방 경찰 간부들도 Sinaloa Cartel 로 부터 정기적인 급여 형식으로 뒷 돈을 받고 있었다고 주장해 충격을 줬다.


다시 말해 당시 멕시코 정부 실세 장관이나 마약 단속 핵심 경찰 고위 간부들은 거의 모두 이들로부터 '검은 돈' 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총체적인 부패 행위가 만연했던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멕시코 최대 마약 조직인 'Sinaloa Cartel' 은 García Luna 연방 보안 장관을 뒷 배경으로 두고 정부와 경찰로부터 받은 지원 덕분에 조직이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앞에서는 '범죄와의 전쟁' 을 선포하고 뒤로는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정부 내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마약 조직은 정부가 키운 셈이 된 것이다.


Zambada는 또한 López Obrador 현 대통령이 2000년에서 2005년 사이에 시티 시장이었을 때 멕시코 시 정부에서 공안 차관을 역임한 Gabriel Regino에게도 미화 300만 달러의 뇌물을 지급했다고 밝혔는데 Regino는 López Obrador가 2006년 대선에서 승리했을 경우 차기 연방 보안 장관으로 유력한 인사였는데 미리 손을 써 둔 셈이었던 것이다.


그동안 García Luna 前 보안장관은 Zambada가 증언하기 전에 미국 법정에서 자신에 대한 모든 혐의를 조작된 것이라고 부인하고 있었다.


체포되기 전 García Luna는 멕시코와 미국에서 부동산과 사업체를 소유했으며 2012년 미국으로 이주하여 마이애미에서 보안 컨설턴트로 일하기도 했다.


이 같은 증인들의 증언에 대해 미국 검찰은 "El Chapo" Guzmán 을 포함한 Sinaloa Cartel 간부들은 자신과 조직을 위해 피고인(García Luna)에게 뇌물을 지불했고 그들은 지불한 만큼 지원을 받았다고 배심원들에게 설명하며 유죄 평결을 내려줄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검찰의 공소내용에 대해 피고인의 변호인단은 “검찰이 신뢰할 수 없는 범죄자들에게 의존하고 있다" 고 주장하면서 "증언 내용을 믿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54세의 前 보안 장관은 만약,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수십 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는데 최종 판결이 언제 내려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García Luna도 멕시코에서도 범죄 혐의로 기소되어 있는데 멕시코 법원이 체포 영장을 발부한 상태로 멕시코 법무부는 미국으로부터 그를 인도 받기 위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르시아 루나가 미국에서 취득한 것으로 알려진 수억 달러의 자산을 회수하기 위해 플로리다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는데 그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재산은 범죄 활동으로 얻은 수익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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