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연방정부와 누에보레온 당국은 캐나다 태평양 캔자스시티(CPKC)의 멕시코 자회사와 몬테레이 수도권에 교외 여객철도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이같은 사실은 어제(수요일) 연방정부 관보에 개괄적으로 소개되면서 알려졌는데 멕시코 통신 교통부, 누에보레온 주, 캔자스시티 간 합의 결과다.
연방 관보(OF)는 인구 증가의 가속화로 인해 몬테레이 대중교통 확대가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하면서 관련 사업을 공지했다.
계획은 몬테레이 서쪽에 위치한 가르시아(García) 지방자치단체와 주도 동쪽에 위치한 페스케리아(Pesquería) 사이에 75km 길이의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 철도는 26개의 역을 갖고 García, Santa Catarina(테슬라의 기가팩토리가 위치할 곳), San Pedro Garza García, Monterrey, San Nicolás de los Garza, Apodaca, Pesquería(한국 자동차 제조사 기아가 있는 곳) 등 7개 지방자치단체를 통과할 예정이다.
몬테레이에는 이미 멕시코시티 및 과달라하라 지하철과 함께 멕시코의 3개 지하철 중 하나인 지하철 시스템이 있지만 위에 나열된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는 연결되어 있지 않다.
교외 철도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를 완료하고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2,665만 페소의 초기 투자가 배정되면서 사업은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다.
수요일에 발표된 합의에 따르면 Tren Suburbano de Monterrey(몬트레이 교외 열차)는 최대 시속 100km로 운행될 예정이다.
계획된 프로젝트 발표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이 여객 열차 서비스 제공을 국가 발전의 우선순위로 설정하는 법령을 발표한 지 3주 후에 나왔다.
현재 화물 선로에 대한 양허권을 갖고 있는 CPKC, Ferromex, Ferrosur 및 Ferrovalle 등의 회사는 해당 선로에서 승객 운송 서비스도 가능하도록 계획에 들어있다.
그러나, 만약 민간철도회사가 희망하지 않으면 멕시코 정부는 軍을 동원해서 별도 회사로 운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민간회사에 대한 수용여부는 내년 1월15일까지로 시한을 정해놓고 압박하고 있다.
11월 초, 로페스 오브라도르(López Obrador) 대통령은 전국 여객 열차 네트워크 활성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는데 “칸쿤에서 멕시코시티까지 기차로 여행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 는 뜻을 나타낸 바 있다.
대통령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에서 과달라하라, 나야리트, 시날로아, 소노라를 거쳐 국경까지. 멕시코 시티에서 케레타로, 산 루이스 포토시, 몬테레이, 누에보 라레도까지. 멕시코 시티에서 치와와까지 기차로 여행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퇴임을 얼마남겨 놓지 않은 상태에서 밝힌 의견이지만 현 정부는 물론, 재집권에 성공한다면 그의 영향력은 퇴임 이후에도 절대적이어서 결국은 전국 주요노선 철도망 구축은 정부의 핵심과제로 계속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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