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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멕시코 한인신문

멕시코 fintech 회사, 외국인에게 온라인 주택 담보 대출 제공


멕시코에 영주권이나 임시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과세당국(SAT)에 등록되어 있다면 디지털 주택 담보 대출을 해주는 멕시코 핀테크 야브(fintech Yave)로 온라인 주택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Yave의 공동 설립자인 Bernardo Silva에 따르면, "코로나 발병은 디지털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주택을 구입하게 되는 중요한 이유가 됐다" 면서 "기존의 금융 대출 방식보다 훨씬 편리한 온라인 대출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로 결정했다." 밝혔다.


Yave는 멕시코에서 100% 디지털 모기지를 제공하는 최초의 부동산 회사로 최근 플랫폼의 프로세스와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자본 조달도 마무리 했다.


멕시코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멕시코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543,000명인데 여기에는 임시 외국인 거주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주로 '디지털 유목민' 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들은 2022년 기준으로 유명 휴양지인 Playa del Carmen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대략 1만 명의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멕시코 시티는 최근 5년 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는 있지만 이 수치에서 다섯 번 째 에 올라있다.


멕시코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미국 시민에게 발급 된 체류 비자는 2019년에 비해 48%, 캐나다 인에게 발급 된 체류 비자는 137% 증가했다.


하지만, 멕시코에서 집을 사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에게는 몇 가지 장애물이 있을 수 있다.


하나는 부동산 신탁(fideicomiso)을 통해 부동산을 구입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 계약은 외국인들이 멕시코의 제한 구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부동산 구입이 가능하지만 해안에서 50km 이내, 국경에서 100km 이내의 모든 토지에서는 구입이 불가능하다. 부동산 신탁 회사인 fideicomiso 를 통해 멕시코 은행이 외국인 구매자를 대신해 부동산을 취득한다.


부동산 구매에 있어 실질적으로 멕시코 시민들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외국인들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구매자의 신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가 없다는 점이다. 신용 증명이 안되면 은행 대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현금으로 주택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점을 온라인 주택 담보 대출을 시도하는 'fintech Yave'가 해결했다는 점인데 예를 들어 구매자가 미국인이라면 미국의 신용 조사 기관과 협업을 통해 소득 증명을 확인하게 되는데 이전에도 외국인들에게 모기지를 제공했지만 멕시코에서 근무하는 경우에만 가능했었다.


전문 서비스 회사인 Deloitte의 분석관인 Jorge Manuel Yarza에 따르면, 2030년까지 2015년보다 1200만 가구가 더 증가한 4200만 가구가 집을 구매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정부나 모기지 회사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향후 12년 동안 1천 만 채 이상의 주택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부동산 구매 서비스는 Yave만이 아니다. 멕시코의 모기지 및 대출 중개업자인 Mexlend는 미국과 캐나다 시민들이 멕시코에서 부동산을 취득하는 것을 돕기 위해 미국 달러 대출을 제공한다. 그들은 또한 페소 모기지 대안을 위해 모든 멕시코 은행과 협력한다.


멕시코 은행 Intercam은 미국과 캐나다 시민들을 위해 소위 'Dream Loan' 을 제공하고, 다른 멕시코 은행들은 약간의 자금 조달을 제공한다.


한편, Yave는 SAT(멕시코 국세청)에 등록된 일반 회사 직원이 집을 살 수 있도록 대출해주는 멕시코 공공 주택 기관 Infonavit 손잡고 디지털 신상품 출시 작업을 진행 중이다.


Infonavit 을 통해 멕시코에서 Prestaciones Deley( 의무 근로자 혜택)를 제공하는 일자리에서 충분한 법적 근무 이력을 가진 외국인은 세금 및 고용주가 지원하는 혜택을 통해 주택 담보 대출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결국, 멕시코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주택 담보 대출을 가장 쉽게, 낮은 이자로 빌려줄 수 있는지 여부가 경쟁 우위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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