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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2018년 이후 정부 증권에서 외국인 자본 순유출 기록




멕시코에 투자된 자본 중에 현 정부들어 대규모 유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져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정부 증권에 투자된 외국 자본이 순유출된 멕시코 대통령으로 6년 임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멕시코 은행 Banco Base의 데이터를 인용한 레포르마 신문은 지난 월요일, 현 연방 정부가 출범한 2018년 12월 1일부터 지난해 말까지 정부 증권에 투자한 자금이 총 3,498억 6,000만 페소(미화 207억 달러)에 이르는 금액이 국외로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현 대통령 치하에서 200억 달러 이상이 해외로 빠져나간 것인데 이를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전 대통령이 이끄는 2012~2018년 정부 기간 동안 약 6,660억 페소의 외국 자본이 정부 증권으로 유입된 것에 비교하면  6년 정부 기간 동안 누적된 자본 이탈을 '기록적'이라고 레포르마 신문은 설명했다.


Banco Base의 경제 분석 책임자 가브리엘라 실러는 10월 1일 퇴임하는 로페스 오브라도르가 Ernesto Zedillo(1994~2000) 이후 정부 증권에 투자된 외국 자금의 순유출을 기록한 최초의 대통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레포르마에 말했다.


Zedillo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총 689억 7천만 페소가 멕시코를 떠났다.


실러는 2020년 멕시코 경제를 급격히 위축시킨 코로나19 팬데믹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정부 증권에 투자한 자금 회수의 주요 원인은 아니며,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9년 초부터 자본 이탈이 시작되었다고 지적했다.


멕시코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로페스 오브라도르의 6년 임기 초반 자금 이탈의 원인으로 결론지으면서 연방 정부가 철도 회사 Ferrosur가 운영하는 철도 3개 구간을 군인을 동원하여 강제 인수한 지난 5월에 상당한 양의 외국 자본이 멕시코를 떠난것을 예로 들었다.


멕시코 은행의 데이터를 인용한 레포르마는 작년 5월 정부 증권에 투자된 649억 페소 미만의 자금이 멕시코를 떠났다고 밝혔는데 에너지 국유화 과정에서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중대한 조치가 있었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채를 떠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현재 11.25%로 설정된 멕시코 은행의 기준금리와 미국 연방준비제도(5.25%~5.5%)의 기준금리 차이가 크면 더 많은 외국 자본이 멕시코로 유입되어야 하지만 정부 증권의 경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실러는 "2024년에 국채에 자본이 어느 정도 유입될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까지 기록된 순유출을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2024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집권당 소속 셰인바움 전 시티 시장이 당선되면 증권에서 자본이 빠져나가는 것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 정부들어 대규모 외국 자본의 이탈 원인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장 큰 이유인데 로페스 오브라도르 정부에 대한 '공포'는 큰 몫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멕시코 은행에 따르면 2023년 말, 외국인 투자자들은 멕시코 국채에 1조 7,880억 페소(미화 1,054억 달러)를 투자했는데 이 수치는 로페스 오브라도르의 임기 첫 5년 동안 약 16% 감소한 것이다.

긍정적인 측면은 최근 몇 년 동안 외국인 직접 투자(FDI)가 증가하여 2023년 첫 9개월 동안 거의 330억 달러에 달했다는 점이다.


미국과의 근접성, 저렴한 인건비 및 기타 요인을 활용하기 위해 멕시코에 사업장을 설립하는 외국 기업이 점점 더 많아짐에 따라 FDI는 향후 몇 년 동안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이같은 대규모 자본 유출도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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