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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내국인 출생으로 둔갑한 사례 다수 적발, 정부차원 조사



멕시코 야구 리그(LMB)의 플레이오프가 이번 주에 시작되면서 야구팬들에게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 하지만 9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프로 리그는 멕시코인임을 증명하는 허위 서류를 제출한 몇몇 외국인 선수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와 관련,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멕시코 야구 리그 일부 팀의 부정 의혹을 조사하도록 국가 체육문화스포츠위원회(Conade)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제 제기를 보도한 언론에 따르면, 외국인 출신 일부 선수가 치와와주 두랑고, 시날로아의 한 마을에서 태어난 것처럼 멕시코 시골 지역에서 발급 받은 출생 증명서가 위조 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프로야구 리그는 팀 당 외국인 선수가 제한되어 있는데 이 규정을 회피하기 위하여 출생증명서를 위조해 내국인 선수로 등록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외국인을 내국인으로 위장 등록하는 행위를 'cachirules' 이라고 하는데 이 용어는 35년 전 멕시코가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연령 제한보다 나이가 많은 축구 선수를 기용해 1990년 월드컵 예선전에서 멕시코가 실격당하면서 멕시코 축구가 큰 타격을 입었던 논란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용어 자체는 스페인어 cachibaches("확률과 끝" 또는 "쓰레기")와 영어 단어 "규칙"의 합성어다.


"멕시코 스포츠의 새로운 사기, 야구의 카치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포함하여 많은 멕시코 신문이 이번 주 보도에서 이 용어를 사용했다.


최초 의혹을 제기한 Proceso신문은 선수들이 어떻게 허위 서류를 취득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메리다에 연고를 둔 유카탄 라이온스의 투수 Onelki García(34세, 쿠바 태생)는 Sinaloa의 Concordia 마을에서 출생한 출생증명서를 가지고 있다. 그의 부모는 아들을 멕시코 국민으로 등록하기 위해 그곳에 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아버지는 "멕시코에 가본 적이 없다" 신문에 밝혔다.


이외에도 다른 유사한 사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는데, 공통적인 특징은 이러한 출생증명서 중 상당수가 Michoacán주의 La Huacana와 같은 작고 외딴 마을에서 발급되었다는 것인데, 놀랍게도 베네수엘라 선수 Danry Vásquez 와 미국인 Henry Gatewood 모두 1990년대 중반 신생아 시절 부모가 멕시코인으로 등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일자 멕시코 프로야구 리그 LMB의 Horacio de la Vega 회장은 "선수들의 서류가 합법적인지 확인하는 것은 각 팀의 몫"이라면서 "문서의 진위 여부를 판단할 권한이 없어 출생증명서나 여권을 가지고 오면 합법적인 것으로 간주 한다"고 말해 협회 차원의 묵인 또는 관리 부실을 자인하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라 멕시코 프로야구계에 만연한 외국인 선수 내국인 둔갑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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