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오티스(Otis)가 오늘(수요일) 초강력급인 카테고리 5 폭풍으로 아카풀코 근처에 상륙하면서 태평양 연안 휴양 도시와 주변 지역에 강한 바람과 폭우를 몰고왔다.
카테고리 5 허리케인 오티스는 오전 12시 직후 상륙했는데 폭풍은 1997년 게레로와 오악사카에서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허리케인 폴린보다 더 강력했다.
최대 지속 풍속은 시속 270km(165mph)로 추산되고 있다.
이로인해 이 지역은 밤새 정전, 홍수, 통신두절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화요일 오전 열대성 폭풍 상태에서 상향 조정된 후 매우 빠르게 대형 허리케인으로 발달한 오티스는 집과 도로에 폭우를 쏟아부우며 가로수는 물론 주변 건물에도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다행히 현재까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게레로주 아카풀코, 코유카 데 베니테스, 베니토 후아레스, 테크판 데 갈레아나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위성사진도 오티스가 오전 12시 25분경 아카풀코 인근에 상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Reforma에 따르면 해안가 Miguel Alemán Avenue를 포함하여 아카풀코를 통과하는 주요 도로에서 수십 대의 차량이 홍수로 인해 발이 묶였으며, Autopista del Sol 고속도로는 산사태로 인해 La Venta 톨게이트 근처에서 폐쇄되었다.
소셜 미디어에 게시된 동영상에는 IMSS 공립병원을 포함하여 아카풀코의 건물에 바람이 휘몰아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국립 기상청(SMN)은 수요일 아침 오티스가 게레로에서 250mm가 넘는 “이례적인” 비를 뿌렸으며 미초아칸과 남서부 멕시코 주에서는 75~150mm의 폭우가 예상되므로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모렐로스(Morelos)와 푸에블라(Puebla) 및 오악사카(Oaxaca) 일부 지역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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