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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자동차 판매, 올해 1~4월 역대 최고치 기록…전기차·SUV 수요가 성장 견인


멕시코 자동차 시장이 2026년 들어 사상 최고 수준의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멕시코자동차유통협회(AMDA)와 통계기관 INEGI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멕시코 내 신차 판매량은 역대 같은 기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하며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업계 집계에 따르면 2026년 1~4월 신차 판매는 약 58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에 가까운 수준으로,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팬데믹 이전 판매량도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4월 단일 월 판매 역시 강세를 보이며 시장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판매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멕시코 내 중산층 소비 회복 △금리 안정화 기대 △기업 차량 구매 확대 △SUV 및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 상승 등을 꼽고 있다. 여기에 중국계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가격 전략도 시장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멕시코 시장에서는 일본 브랜드인 Nissan, Toyota, Mazda뿐 아니라 중국 브랜드 BYD, MG, Chirey(체리·Chirey) 등의 점유율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전기차·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멕시코는 이미 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국 가운데 하나지만, 최근에는 내수시장까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았던 멕시코 자동차 산업 구조가 점차 내수 중심 소비까지 동반 성장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SUV와 픽업트럭 판매 증가가 두드러진다.

멕시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도로 환경과 치안 문제, 가족 단위 이동 수요 등의 이유로 차체가 큰 차량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소형 세단 판매 비중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아직 미국이나 유럽 수준의 전동화 시장은 아니지만, 멕시코시티(CDMX)를 비롯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충전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친환경차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Tesla와 BYD, Volvo 등 글로벌 브랜드들은 멕시코 시장 확대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연간 신차 판매량이 150만 대에 근접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는 최근 10여 년 사이 가장 강한 회복세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과 환율 변동, 자동차 금융 금리 부담은 향후 변수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멕시코 자동차 산업은 현재 생산·수출·내수 판매가 동시에 성장하는 드문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북미 공급망 재편 속에서 멕시코의 전략적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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