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주요 3국, 현지 생산 늘려 아시아 제품 대체한다.
북미는 아시아 수입의 25%를 현지 생산으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Marcelo Ebrard 외무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이 성명은 이번 주 멕시코시티에서 소집된 북미정상회담(NALS) 직후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 Ebrard 장관은 "아시아 수입품을 대체하면 이 지역이 자급자족할 수 있게 되고 지역 무역 관계가 강화되며 경제 발전이 촉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앞에 놓인 엄청난 일이지만 의지력만 있다면 해낼 수 있다”면서 "멕시코에게 그것은 외국인 투자를 의미하며 실제 이루어질 경우 멕시코는 연간 2% 이상의 추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각국 대표 4명을 포함한 12인 공동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는데 위원회는 지역에 대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기업이 지역 통합과 자급자족을 추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을 확신 시키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외무 장관이 언급한 아시아 중에서 특히 중국에서만 2021년 북미에 미화 7000억 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북미 3국(미국, 멕시코, 카나다) 이 실제 이를 추진할 경우 가장 타격을 받을 국가로 중국이 우선 꼽히고 있다.
멕시코의 대 중국 수입은 2021년에 약 1,100억 달러에 달했으며, 멕시코 은행이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미국에 이어 멕시코의 두 번째로 큰 수입 파트너로 부상했다.
미국도 2021년에 중국으로부터 미화 5,500억 달러의 제품을 수입했고, 캐나다는 미화 700억 달러를 수입하여 이 지역 전체에서 총 미화 7,000억 달러 이상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페스 오브라도르(López Obrador) 대통령도 기자회견에서 "[이것은] 3개국의 많은 경제 성장, 특히 일자리 창출을 의미한다"면서 "우리가 소비하는 것을 여기서 생산하지 못 할 이유가 없다"는 말로 3국 동맹으로 이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다.
이를 충족하려면 국내 산업 역량에 대한 막대한 투자 뿐만 아니라 에너지 생성과 같은 자원 및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데 Ebrard 외무 장관은 "미국과 캐나다가 멕시코가 특히 북부 국경 지역인 소노라에서 청정 에너지 생산과 산업 역량을 개발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북미 3국의 이 같은 야심 찬 목표는 설정했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기한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