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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올해 기록적인 양의 곡물 수입




전국 대부분이 극심한 가뭄의 영향으로 곡물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올해 멕시코는 예년에 비해 더 많은 곡물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 컨설팅 회사인 Grupo Consultor de Mercados Agrícolas(GCMA)에 따르면 멕시코는 올해 첫 11개월 동안 사상 최고치인 3,744만 톤의 곡물과 석유를 수입했으며, 이는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8.8% 증가한 수치다.


열악한 농업 환경과 가뭄으로 인해 멕시코 전역에서 농작물 흉작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9월 말 국토의 4분의 3에 영향을 미친 가뭄과 그에 따른 국가 농업 생산량 감소로 멕시코는 해외에서 곡물을 더 많이 구매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1월부터 11월까지 옥수수 수입량은 16.9% 증가하여 사상 최고치인 1,820만 톤을 기록했으며 오트밀 수입량은 27.6% 증가한 24만 8천 톤에 이르고 있다.


밀 수입량은 6.9% 증가한 510만 톤, 보리 수입량은 73만 4천 톤으로 13.6% 증가했으며 카놀라 수입량은 130만 톤으로 3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콩 수입량은 무려 263% 증가한 263,000톤에 이르고 있는데 증류 용 곡물 수입은 1.9 % 증가한 210 만 톤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두, 수수, 쌀의 수입은 감소했다.


농업계 에서는 내년인 2024년에는 식량 수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GCMA의 총책임자인 Juan Carlos Anaya는 "시날로아, 타마울리파스, 소노라를 중심으로 한 물 부족으로 인해 2024년은 또다시 곡물 수입이 기록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올해 옥수수 수입량은 총 1,950만 톤으로 예상되며, 멕시코의 생산량 감소로 인해 2024년에는 약 2,200만 톤으로 신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10월 멕시코 농업부(SADER)는 올해 국내 흰 옥수수 생산량이 1.2% 감소한 2,290만 톤, 노란 옥수수 생산량은 12.4% 감소한 294만 톤이 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멕시코는 가축 사료로 미국산 노란 옥수수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 정부는 2024 년까지 멕시코인들의 주식인 또르띠아( tortilla)에 사용하기 위한 GM 옥수수(유전자 변형 옥수수) 수입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는데 시기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결국은 사료용 옥수수도 이같은 수입금지 가능성에 농가들의 반발이 상당하다.


국내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책없이 정부가 일방통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멕시코 농, 축산업계의 반발과 더불어 이는 미국 정부와도 큰 마찰을 빚고 있는데 앞으로 협상결과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한편, GCMA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첫 11개월 동안 멕시코가 수입한 1,950만 톤의 옥수수 중 88.3%는 미국에서, 9.6%는 브라질에서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1%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아르헨티나에서 수입했다고 GCMA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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