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소비자 신뢰 지수가 1월에도 전월과 전년 동기 수준에 비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월 2일 통계청 INEGI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의 소비자 신뢰 지수(ICC)는 2022년 12월보다 1.5 포인트 오른 44.2 포인트를 기록했다. ICC는 2021년 1월 대비 1.2 포인트 상승했다.
ICC는 매월 첫 20일 동안 멕시코 중앙은행과 공동으로 실시한 소비자 지출 계획 및 경제 전망에 대한 전국적인 조사를 실시하는데 멕시코의 32개 주에 걸쳐 있는 2,336 가구의 샘플을 기반으로 한다.
50 미만의 점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관론을 나타내는 것으로 간주되는데 총 점수를 집계하기 위해 5개의 하위 지수에 가중치가 부여된다. 작년에 비해 4개의 하위 지수가 증가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측정한 지표는 응답자들이 지난 12개월에 비해 국가 경제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로, 총점 40.0점에 2.3점 증가했다. 식량 가격 상승으로 멕시코 가계 예산이 압박을 받았지만 소비자들의 경제 전망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응답자들은 또한 가구, 텔레비전, 세탁기 또는 기타 가전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작년보다 2.1점 더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전체 하위 지수 점수는 26.3점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하여 현재 경제 상황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신뢰도는 0.6 포인트 증가한 48.7로 나타났으며 향후 12개월 간 예상되는 가계 경제 상황은 총점이 0.6점 상승한 57.0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작년 이후 하락한 유일한 하위 지수는 향후 12개월 동안 국가의 전반적인 경제 전망에 대한 낙관성을 측정하는 지수였는데 0.2 포인트 하락한 48.3을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하여 5개의 하위 지수 중 어느 것도 감소하지 않았는데 12월에 비해 개선된 것은 상당한 가계 구매 능력에 대한 응답자의 자신감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장 낮은 성장을 보인 지표는 응답자의 가계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으로 이전 12개월과 비교하여 0.6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소비자들의 경제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의식을 엿볼 수 있는 단면으로 가장 최근에 실시한 조사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