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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산유국 맞나?" 8월에 판매된 연료의 56%가 해외 수입분

작성자 사진: 멕시코 한인신문멕시코 한인신문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인 Petroleos Mexicanos(Pemex)가 비효율적인 정제 시스템으로 인해 생산된 연료보다 더 많은 연료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Claudia Sheinbaum의 새 정부의 난제 가운데 하나다.

국영석유회사(PEMEX)의 수치에 따르면 지난 8월 멕시코는 자동차 휘발유와 디젤 소비량의 평균 56%를 수입했으며, 이는 최근 정부가 약속한 연료의 에너지 자급자족 목표를 크게 벗어나는 수치다.

2024년 8월 기준으로 멕시코는 휘발유, 경유, 초저유황 경유를 하루 56만 배럴을 수입했는데 이 기간 수요는 하루 120만 배럴에 달했다. 며칠전 퇴임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이 6년 임기 말까지 10%로 낮추겠다는 목표와는 거리가 멀다.


현재 수입 수준을 AMLO 집권 초기인 2018년 12월 상황과 비교하면 당시 83%보다 27%포인트 낮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전문가들은 국가정제시스템(SNR)이 비효율적이며 원유를 많이 처리할수록 오염도가 높고 가치가 낮은 파생물인 연료유가 더 많이 생성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미란다 파트너스(Miranda Partners)의 데미안 프레이저(Damian Fraser) CEO는 “Pemex의 문제는 정제 분야에 있으며, 거기에서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해 회사가 총 갚아야 할 금액이 10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빚이 많은 회사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Sheinbaum은 대통령 취임 연설에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에너지 자급자족 달성' 이라는 지난 정부의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신정부의 난제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멕시코 정부는 생산 플랫폼을 하루 180만 배럴로 설정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어 300만 배럴이라는 목표를 달성해야 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해져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반발을 우려해 연료가격이 인플레이션 수준 이상으로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에너지 수요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대책은 무의미해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미 페멕스에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6개의 정유 공장과 아직 최대 생산 능력에 도달하지 못한 타바스코주 도스 보카스(Dos Bocas)의 올메카(Olmeca) 정유 공장의 정상가동으로 연료 생산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한다.


이는 Pemex가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선결 조건이지만 시설의 노후화와 더블어 낮은 정제기술로 인한 생산성 저하로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회피할 방법이 없어 부채 부담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방정부가 Pemex 부채의 절반을 인수하는 것이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이는 페멕스가 투자 등급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다.


다만, 새로 PEMEX 수장으로 임명된 Víctor Rodríguez Padilla가 관련 전문가라는 점에서 어떤 회생 대책을 내놓게 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제 갖 출범한 셰인바움 新정부는 청정 에너지원으로의 전환 문제를 해결하는 것 외에도 지난 정부가 남긴 과제에 직면해 있는데 이중에서도 국영 석유회사의 회생이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만큼 PEMEX는 과거 정부부터 부패의 온상으로 지적되어 오면서 '돈먹는 하마'로 전락한지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해결 또한 단기간에는 어려워 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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