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약척결 위한 미군주둔 요청에 단호히 거절
- 멕시코 한인신문
-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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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약 밀매를 퇴치하기 위해 멕시코 영토 내에 미군을 투입하는 것을 제안했지만 쉐인바움 대통령은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
미국 대통령이 마약 카르텔과의 싸움에서 미국의 군사적 개입을 확대하도록 멕시코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가 나오자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멕시코 대통령이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밀매와의 전쟁을 지원하기위해 미군이 멕시코에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쉐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대해, 멕시코 대통령은 "영토와 주권은 불가침이고 거래대상이 아니다" 면서 "정보를 공유할 수는 있지만 멕시코 영토내에 미군이 주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 단호하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우리를 돕고 싶다면, 미국의 무기가 멕시코 마약조직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달" 라고 역제의를 했다.
멕시코 대통령의 요청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미국의 무기가 불법으로 멕시코 국경을 넘는것에 대해 자국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 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쉐인바움 대통령의 입장을 세워줬다.
이같은 사실을 들어 멕시코 정부는 "어떤 사안이든 미국과 협력과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다" 면서 "양국은 종속이 아닌, 대등한 관계에서 외교적으로 상호 교류를 하고 있다" 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