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농업 및 농공업 수출은 2024년 첫 5개월 동안 연간 7% 이상 증가해 미화 240억 달러가 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 농업농촌개발부(SADER)는 올해 1~5월 농업 및 농공업 수출이 243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익도 크게 늘어나 약 5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의 주요 수출 시장은 미국이지만, 멕시코의 농산물/농공업 제품은 전 세계로 보내지고 있다.
농업 산업 수출로 간주되는 맥주는 1월과 5월 사이 최고의 수출로, 총 수익의 11.7%인 28억 4천만 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수익을 올렸다. 멕시코는 세계 최고의 맥주 수출국이다.
5개월 동안 두 번째로 높은 농업/농공업 수출 수익을 창출한 것은 멕시코의 유명한 용설란 추출 증류주인 데킬라와 메스칼이었다. SADER는 1월부터 5월까지 두 증류주의 수출액이 17억 3천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1월부터 5월까지 수출 수익에서 3~5위는 다음과 같다.
아보카도 15억 3천만 달러, 토마토 14억 9천만 달러, 딸기 및 라즈베리 12억 달러에 이른다.
SADER는 야채 배송이 전체 농업/농업 수입의 22%를 차지하고 있는데 주류와 무알코올 음료의 비율은 거의 동일했다. 과일 수출은 전체 수출 수익의 18%를 창출했다.
나머지 수익은 고기, 커피, 담배(담배 및 시가)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에서 나왔다.
농산품 수출은 관광이나 석유보다 수익성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SADER도 농업 및 농공업 수출이 올해 첫 5개월 동안 국제 관광과 석유 제품 판매보다 더 많은 외화 수입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실제, 연방 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멕시코에서 해외 방문객이 지출한 금액이 150억 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국가 통계 기관 INEGI에 따르면 같은 기간 석유 수출은 127억 3천만 달러에 이르지만 농산물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수출이 많이 늘어났지만 수입 증가폭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증가한 194억 4천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멕시코는 1월부터 5월까지 48억 9천만 달러의 농업 무역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연간 22.06% 증가한 수치다.
멕시코 농업 수출은 15년 동안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는데 2023년 멕시코의 농업 및 농공업 수출액은 2022년에 비해 3.9% 증가한 약 52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뭄이 멕시코 영토의 상당 부분에 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14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올해 1~5월 월평균 수입을 기준으로 하면 올해 수출액은 584억 달러에 약간 못 미치며, 이는 2023년 대비 12.6% 증가한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