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 내년도 예산안이 하원 예산소위와 하원을 통과했다. 총 9조3천억 페소로 올해보다 1.9% 줄어든 규모다. ($9,302,015,800,000)
2025년 지출 예산 하원 통과, 상원 심의만 남았다.
지난주 하원 재무위원회(Comisión en San Lázaro)는 2025년 연방법과 소득세법을 찬성 22표, 반대 10표로 승인하고 두 예산안을 의회 본회의로 넘겼다.
하원 본회의 에서는 여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어 찬성 367표, 반대 95표로 예상대로 무난히 통과됐다.
하원을 통과한 예산안은 상원으로 넘어가 심의 후 투표를 거치게 되는데 상원도 여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원안대로 통과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예산은 예상과 달리 올해(2024) 9,066,045,800,000페소 보다 1.9% 줄어들었는데 현 정부의 고강도 긴축 예산안에 따라 대부분 부처에서 불필요한 항목을 줄이면서 나타난 결과이다.
하원을 통과한 2025년 예산안은 절반이 세수에서 확보하게 되는데 부가세에서 1.4조, 소득세(ISR/Impuesto Sobre la Renta)에서 2.8조, 소비세(IEFS/Impuesto Especial sobre Producción y Servicios) 에서 7천억 페소 등 총 5.3조 페소가 세금으로 거두어 들이는 세수익이다.
이외, Imss 와 정부로 들어오는 각종 수수료 등이 모두 세수에 포함되어 정부 재정의 한 축을 이루게 된다.
정부 예산안이 가감없이 통과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 많은 예산은 어디에 쓰이는 것일까?
총 $9,302,015,800,000페소 가운데 정부 자치기관에 168,781,648,704 페소, 각 정부 부처에 2,123,322,482,482,057페소가 배정되었다.
이가운데 대통령실은 8억 7천7백만페소 국방부에 1,519억9천4백만페소, 외무부에 92억9천4백만페소, 인프라 및 통신, 교통에 1407억9천9백만 페소가 배정되었다.
대부분의 부처가 예산 삭감이 이루어 졌지만 복지예산은 올해 567억페소에서 내년도에 579억8천3백만 페소로 2.3% 증가했다.
가장 많은 예산삭감이 이루어진 곳은 국방부(세데나/Secretaría de la Defensa Nacional) 로 올해 2천5백억 페소에서 내년에는 1천5백억 페소로 거의 절반에 가까운 예산이 줄어들었다.
가장 많이 증가한 부처는 농업, 영토 및 도시 개발부로 3천8백만 페소의 내년 예산이 배정되었다.
최종 예산안은 상원을 통과하면서 확정되는데 멕시코는 매년 11월중에 예산안이 결정되면 내년 1월2일부터 공식적으로 예산배정이 이루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