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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멕시코 한인신문

멕시코 국영 웰빙은행(Banco del Bienestar), 더 이상 송금업무 취급하지 않는다


웰빙은행으로 더욱 잘 알려진 Banko del Biennestar가 더 이상 다른 은행과 기관으로부터 송금을 받지 않으며 정부의 사회복지 프로그램 확산에 전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2019년 설립한 공공금융기관인 Banko del Biennestar에 대해 지난달 2월 28일부터 다른 은행과 해외 송금기관의 송금을 중단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유는, 공공기관 간 기능 중복을 금지하는 2019년 연방공화당 긴축법을 인용하면서 당초 목적대로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수혜자들에게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리후생을 지급하는 데에만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표면적인 이유는 그렇지만 미국 은행 Wells Fargo가 자금세탁 우려를 이유로 Banko del Biennestar은행을 통한 송금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멕시코 은행도 이같은 조치에 동참하는 분위기에 어쩔 수 없이 업무 축소를 결정했다는게 정설이다.


레포르마 신문에 따르면, 2021년 9월 소비자보호기관 Profeco 대표가 해외에 거주하는 멕시코 노동자들에게 본국으로 송금할 때 웰빙은행을 이용할 것을 권유하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은행 영업에 도움을 주려고 했으나 자국 근로자들이 송금한 돈에서 일부 횡령의혹이 일면서 크게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이같은 문제점을 뒤로하고 정부의 두 가지 주요 목표, 즉 사회 프로그램의 수혜자들에게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국가에서 가장 큰 지점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서 은행을 이용하는 2,500만 농민이나 저소득 층 모두에게 웰빙 은행 카드를 제공하여 금융 지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대통령은 "은행 수수료 없이 2023년까지 6,000억 페소(320억 달러)의 사회 프로그램을 배포할 것" 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정부가 당초 약속했던 2,700개 지점 중 현재 1,500개 지점만 운영을 하고 있다.


한편, 멕시코 은행에 따르면 2022년 송금액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585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번에 정부 소유의 Banko del Biennestar은행이 송금업무에 빠지면서 이전에 주로 송금을 이용하는 Banco Azteca 은행이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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