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는 탈세에 대해 멕시코 국세청(SAT)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추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국세청(SAT)이 실효소득세(ISR) 세율 시행에 중점을 두었던 조사와 달리 올해 국세청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재정 탈루를 방지할 예정이다.
2023년 재무부는 검사를 통해 5025억4천만 페소를 회수했는데, 이는 2022년 동일한 수단을 통해 회수한 4,220억 페소보다 12.8% 많은 수치다.
따라서 AI는 2023년 말 기준 2조 3천억 페소에 달하는 납세자의 체납을 회수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그 중 1조 9천억 페소는 기업에 해당한다.
인공지능 기반 기술은 납세자나 회사가 그래프 분석 모델과 기계 학습 적용을 피할 수 없는 세금 세계 전반에 걸쳐 확인하게 된다.
재무부에 따르면, 체납에 대한 회수작업은 대기업과 다국적 기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소기업의 경우 지금보다 더 많은 주의를 기울려 비정상적인 매매 행위에 대한 리스크를 신속하고 시기적절하게 탐지할 수 있을 것으로 재무부는 기대하고 있다.
멕시코 공공회계사 대학(CCPM) 기술 조사 위원회 위원인 버지니아 리오스 에르난데스도 SAT가 AI를 통해 검사를 더욱 민첩하게 만들어 이를 준수하지 않는 업체나 개인을 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현재의 기술과 훈련된 인력에 비해 정보 처리능력이 뛰어나 훨씬 더 정교하고 빠르게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멕시코 경제는 공식과 비공식으로 크게 나누고 있는데 탈세를 뜻하는 비공식의 규모가 상당해 멕시코 통계청(Inegi)은 전체 경제 활동의 거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 특히, 조직범죄의 자금세탁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대외 무역에 대한 세금 및 내부 부과금이 적시에 적절하게 납부되었는지 확인하게 되는데 위험 수준에 따라 AI는 밀수 및 위장 회사와 관련된 온라인 디지털 세금 영수증(CFDI)의 불일치뿐만 아니라 회피의 복잡한 네트워크를 식별하게 된다.
2023년 라틴 아메리카 조세 행정 혁신, 디지털화 및 기술 지수(Inditec)는 0.45포인트에서 0.49포인트로 상승했지만 멕시코 SAT는 기술혁신 측면에서 0.63점에서 0.78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는데 그만큼 기술적 진보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운영 디지털화에서는 0.74에서 0.79점)
앞으로 AI의 활용을 통해 감지, 예측, 패턴 인식 등 다양한 인지 작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무 당국이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에도 활용하면서 최첨단 기술 혁신의 큰 잠재력을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