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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방부, 시티 가뭄 퇴치를 위한 인공강우 계획 발표


Luis Cresencio Sandoval 국방부 장관은 멕시코 시티의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항공기로 구름을 뿌릴 계획을 발표했다. 인공강우로 가뭄이 극심한 지역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인데 효과 여부는 미지수다.

멕시코 국방부(Sedena)는 National Water Commission(Conagua)과 협력하여 과냉각된 요오드화은을 함유한 아세톤 용액을 구름에 방출하여 비를 내리는 화학 공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멕시코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데 비교적 안정적인 멕시코 시티도 시티에 식수를 공급하는 Cutzamala 댐의 저수 용량이 50%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이 가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산도발 국방부 장관은 "구름 씨를 뿌릴 수 있는 모든 장비를 갖춘 비행기가 있다" 면서 "가뭄이 심한 지역에 비를 내릴 수 있도록 비행기로 인공강우에 국가 물 위원회(Conagua)와 합동으로 나설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인공강우 실험은 주로 멕시코 북부에서 작동했지만 현재는 수도인 멕시코시티 물 부족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시티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Cutzamala댐 지역이 습기와 구름이 많아 인공강우를 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방부의 발표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멕시코시티 시장이 수도에 물을 공급하는 저수지의 낮은 수위로 인해 3월, 4월, 5월에 멕시코 계곡의 수압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Conagua(멕시코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Cutzamala 저수지 댐은 현재 저장 용량의 47.6%에 불과하며 이는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멕시코 시티로 흐르는 물을 유지하는 댐을 다시 채우려면 비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구름 씨뿌리기 과정은 냉각된 요오드화은을 특정 유형의 비구름에 방출하여 작동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구름의 물 입자가 떨어질 수 있을 만큼 무거워질 때까지 함께 뭉쳐진 후 비로 떨어지게 된다.

형성된 구름이 있어야 가능한 인공강우 방식이다.


멕시코는 2021년 4월 Coahuila와 Nuevo León의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이 프로세스를 처음 사용한 바 있다. 그 이후로 Baja California, Sinaloa, Sonora, Chihuahua, Durango 및 Zacatecas의 가뭄에 시달리는 주에서 비를 유도하는 데 사용되었지만 멕시코 시티 근처에서는 아직 사용되지 않았다.


멕시코는 지난 10년 동안 점점 더 심각한 가뭄에 직면해 있는데 연간 강우량은 1960년 10,000 입방미터에서 2012년 이후 4,000 입방미터로 떨어졌으며 현재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는 물 스트레스로 멕시코를 24위로 평가하고 있다.


줄어든 강우량도 문제지만 열악한 물 관리 시스템과 취수권 남용으로 문제가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현재 시티와 위성도시를 포함한 주민 1,200만 명의 멕시코인이 깨끗한 식수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수자원자문위원회(CCA) 비영리단체는 이 문제가 향후 몇 년 동안 사회 경제적 갈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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