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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멕시코 한인신문

멕시코 교사들 한 달 월급은 얼마일까?

최종 수정일: 5월 19일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기초 교육 교사들의 급여를 평균 1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현 정부가 들어선 후 연방정부에서 관리하는 기초교육 교사들에 대한 월급은 매년 10% 인상되면서 6년 임기동안 총 47.5%가 인상됐다.


매년 조금씩 인상하는 방법을 택했는데 이를 두고 대통령은 "멕시코 교사들에 대한 특별한 인정, 즉 특별한 대우" 라고 했다. 월급 10% 인상은 오늘(15일)부터 곧바로 적용됐다.


前前 정부인 “칼데론 정부 말기 초등학교 교사는 월 9,580페소, 前 정부인 페냐 니에또 정부 말기에는 월 11,952페소를 지급했지만 6년이 지난 이제 월 17,635페소(원화로 약 135만원)를 지급 받게 된 것이다.


교육 분야의 행정직 근로자의 경우, 칼데론 치하에서는 6,758페소, 페냐 치하에서는 8,430페소를 받았지만 이제는 16,778페소(원화로 약 130만원)를 받게 된다. 거의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미국 달러 기준으로 연도별 달러-페소 환율로 조정된 수치로 보면 2012년 월 684달러, 2018년 월 716달러, 새로운 급여 인상으로 월 1,037달러 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정부의 급여 정책은 저소득층 교사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정부예산 총 250억 페소가 교사의 급여를 인상하는데 지원됐다.


그러나, 정부의 교사 급여 10% 인상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최대 교원 노조인 전국 교육노동자 연맹(SNTE)에서 분파한 전국교육노동자조정관(CNTE) 회원들은 정부의 인상안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다" 면서 파업을 예고했다.


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오악사카, 미초아칸, 게레로, 치아파스 주에서 먼저 파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약 40,000개의 학교가 문을 닫고 130만 명 이상의 멕시코 학생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노조는 또한 멕시코시티의 학교도 시위에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이같은 노조의 반발에 대통령은 CNTE 노조 지도자들과 공식적으로 만나 협상할 예정지만 대통령은 "교사의 임금과 복리후생을 가능한 한도까지 인상했기 때문에 더 이상 인상은 '불가' 하다" 는 입장이어서 타협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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