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은행이 올해 멕시코 경제성장율을 1.5%, 내년인 2026년에는 약간 오른 1.6%로 전망했다. 이정도의 성장율이면 경기침체에 해당하는 것으로 작년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경제 전망은 암울하다.
세계은행은 멕시코 경제가 작년에 현저한 둔화 이후 2025년까지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기류는 2026년에도 이어져 1.6%로 약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멕시코는 벨리즈, 볼리비아, 아이티와 함께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성장을 보인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모든 경제권은 2025년 2.5%, 2026년 2.6%의 지역 평균보다 낮은 경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은행의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멕시코가 직면한 위험은 수출을 감소시킬 수 있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T-MEC) 재협상을 포함한 '무역 제한'과 더 엄격한 조치로 송금이 줄어들 가능성을 변수로 꼽았다.
이 문서에서는 멕시코가 2023년 3.3%의 경제 성장을 이룬 후 2024년을 1.7%의 성장률로 마감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2025년에는 1.5%로 떨어지고, 2026년에는 1.6%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라틴 아메리카 국가는 가이아나로 12.3%를 기록할 전망이며, 그 뒤를 아르헨티나가 5%, 도미니카 공화국이 4.7%, 도미니카가 4.2%, 온두라스와 파라과이가 3.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나라는 아이티로 0.5%, 벨리즈는 1.2%, 볼리비아는 1.5%, 멕시코가 1.5%다.
한편, 세계은행은 2025년인 올해와 내년인 2026년 세계 경제가 평균 2.7%의 동일한 비율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개발도상국의 경우 향후 2년간 성장률이 4%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앞으로 2년 동안 세계 경제가 안정되더라도 개발도상국은 선진국의 소득 수준을 따라잡기 위해 더 느리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향후 2년 동안 개발도상국은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때 상승을 지지했던 대부분의 세력이 지금은 사라지면서 높은 부채 부담, 낮은 투자 및 생산성 증가, 기후 변화가 비용 증가 때문이라는 것이다.
"개발도상국에서는 민간 투자 유치를 가속화하고, 무역 관계를 심화시키며, 자본의 가장 효율적인 사용을 촉진하는 새로운 전략 모델이 필요하다" 세계은행 관계자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