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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멕시코 한인신문

"멕시코의 물 부족문제는 심각하다" 물 부족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음


멕시코의 물 부족은 과도한 개발, 가뭄과 오염으로 인한 문제이지만, 물 부족 문제가 제때 해결되지 않으면 사회적, 경제적 갈등을 야기할 것이라고 비영리 물 자문 위원회(CCA) 회원들이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멕시코가 수년간 강수량이 매년 줄어들면서 점점 더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지난주 부터 주요 쿠차말라(Cutzamal) 저수지의 물 매장량이 역대 최저 수준인 50% 아래로 떨어지자 수압을 낮추겠다고 까지 발표했다.


멕시코 전체 인구의 약 15%를 차지하는 멕시코 밸리는 지난 4년 동안 가뭄 상태를 보여왔다.


클라우디아 쉐인바움(Claudia Sheinbaum) 시장은 "멕시코시티, 멕시코주, 국가수자원위원회 관계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물 효율성을 높이고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멕시코의 연간 강수량은 1960년 10,000 입방 미터에서 2012년 이후 4,000 입방 미터로 감소했는데 현재 세계 자원 연구소에 의해 물 스트레스로 24위에 올라 있다.


멕시코 경쟁력연구소(IMCO) 싱크탱크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향후 수요를 보장하기 위해 멕시코 정부는 국가의 수력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물 관리를 지배하는 법적, 규제적 틀을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인구 증가, 도시 인프라의 성장, 지속되는 가뭄, 줄어드는 강우량의 변화와 같은, 현재 국가가 물 관리 측면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기술적 특성, 특히 지구 물리학적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주장한다.


IMCO(멕시코 경쟁력연구소)는 정부가 물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는데, 이 주제는 최근 테슬라의 누에보 레온 투자와 관련된 논의의 중심에 있었다.


또한 "정부가 물 사용량을 정확하게 측정하지 못하고 검증 가능한 데이터 대신 추정치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멕시코는 국토의 52%가 건조하거나 반건조한 기후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가뭄에 특히 취약한 나라다. 가뭄은 반복되는 현상이지만, 지난 10년 동안 빈도, 강도 및 지속 시간이 증가했다.

멕시코의 32개 주 중 14개 주는 건조하거나 반건조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


CCA(물 자문 위원회)의 라울 로드리게스 회장은 "물은 국가 안보의 문제이며, 현장, 산업, 보존 분야에서의 사용뿐만 아니라 인구를 유지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만큼,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멕시코의 물 사용은 농업 부문에 의해 지배되고 있으며, 2020년에는 멕시코 전체 물 소비의 76%를 차지했다. 9%는 강과 대수층에서 직접 물을 추출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산업에서 사용된다.

이 수치들은 불법이나 몰래 추출되어 사용되는 물의 양은 반영되지 않았다.


국가 통계 기관 INEGI의 자료에 따르면, 2,130만 명의 멕시코인들이 수돗물을 제때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 물 부족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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