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멕시코 신공항에 도착한 쿠바 의사들, 이들은 멕시코 의사들이 기피하는 농촌이나 산간벽지 등 소외된 지역에 배치된다. (사진출처: 밀레니오)
거의 200명의 쿠바 의사들이 양국이 체결한 협정에 따라 멕시코의 외딴 지역사회에서 일하기 위해 신공항(AIFA) 입국했다.
이미, 멕시코에서 근무하고 있는 2500명을 포함하면 총 2,700여명의 쿠바의사가 멕시코에 상주하고 있다.
이번에 도착한 쿠바의사는 내과, 소아과, 응급 의학을 포함한 29개 분야의 전문의로 구성되어 있으며 멕시코내 24개 주의 외딴 지역 사회에서 의료지원에 나서게 된다.
지난 7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정부(2018~2024) 기간 동안 쿠바 대통령 미구엘 디아스 카넬(Miguel Díaz-Canel) 내각과 체결한 이 협약에 따라 수천 명의 쿠바 의사들이 소외된 농촌 지역에 위치한 282개 지역사회 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일하게 된 것이다.
Sheinbaum 현 정부도 "멕시코와 쿠바는 자매국" 으로 평가하면서 쿠바 정부와 맺은 계약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알려져 쿠바 의사들의 멕시코 진료는 상당한 기간 동안 유지될 전망이다.
반면, 멕시코에서 쿠바 의사를 고용하는 것은 야당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데 상원의원이자 전 대통령 후보인 소치틀 갈베스(Xóchitl Gálvez)는 출마 당시 "자신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더 이상 쿠바 의사를 고용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해 멕시코 국내에서 외국 의사들의 활동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셰인바움 정부는 "멕시코의 의사 수가 주민 천명당 2.4명으로 라틴아메리카 평균 2명보다는 높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5명보다는 낮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이를 정당화 했다.
멕시코의 전체 의사수는 377,000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15,000명의 의사가 배출되고 있다.
이가운데 일반의는 2,500명, 전문의는 12,5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