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통계청(INEGI)은 멕시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기 이름과 가장 인기 없는 아기 이름을 조사해서 발표했다.
소피아(Sofía)는 멕시코 국내에서 소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이름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가장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그 이름으로 등록된 소녀는 약 6,552명에 이른다.
María José, Regina, Camila, Valeria, Ximena, María Fernanda, Victoria, Renata가 뒤를 잇고 있다.
남자아이의 경우 산티아고(Santiago)는 부모가 가장 좋아하는 이름인데 이 이름으로 등록된 소년은 거의 10,000명에 이른다.
다음으로 마테오(Mateo)는 8,209명의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인기 있는 남자아이 이름이다.
Leonardo, Matías, Emiliano, Daniel, Gael, Miguel Ángel, Diego가 뒤를 잇고 있다.
인기가 없는 이름은 Ainhoa인데 부모가 가장 선호하지 않는 이름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에서 173명의 소녀들만이 이 이름을 가지고 있다. 뒤를 이어 Ambar, Samadhi, Georgina, Ailyn 등이 선택 받지 못해 점차 이름으로서는 사라질 운명에 처해 있다.
남자아이에게 가장 인기 없는 이름은 227개가 등록된 헤수스 아르만도(Jesús Armando)다.
Lian, Jeremías, Alan Tadeo도 거의 선택받지 못하고 있다.
INEGI(멕시코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에는 190만 명의 아이가 출생하였으며 이 중 49%가 여아이고 51%가 남아였다.
한편, 멕시코도 점차 출생률이 떨어지고 있는데 지난 10년 동안 한 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INEGI)에 따르면, 2012년 250만 명이 출생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21년에는 그 수치가 190만 명으로 줄어 들었다. 다만, 2020년에 160만 명의 급격하게 줄어들었던 출생률이 최근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인데 멕시코도 과거와 달리 아이를 2~3명 정도만 낳고 있어 갈수록 출생률 감소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낙태 금지를 강조하고 있는 카톡릭 국가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임신이 되어도 대부분 출산을 하고 있어 낙태 합법화 여부가 출산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