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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전동 스쿠터·전기자전거도 "번호판 의무화" 시행


 7월 1일부터 등록·식별 의무 부과…급증한 사고에 대응


멕시코 수도 Ciudad de México가 전동 스쿠터와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수단에 대해 번호판 등록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교통 규정을 시행한다. 시 당국은 해당 제도가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수년간 급증한 전동 이동수단 이용과 함께 교통사고 및 보행자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대응으로, 시 정부는 이를 통해 도심 교통 질서를 강화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새 규정에 따르면 일정 기준 이상의 출력과 속도를 갖춘 전동 스쿠터 및 전기자전거는 모두 등록 대상에 포함된다. 해당 이용자들은 번호판 부착과 함께 소유자 정보를 등록해야 하며, 기존 자동차와 유사한 수준의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당국은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사고 발생 시 가해자 식별을 용이하게 하고, 무분별한 운행 및 불법 주행을 효과적으로 단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유형 전동 이동수단의 확산으로 관리 사각지대가 확대된 점이 제도 도입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Ciudad de México에서는 전동 스쿠터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자전거 도로 혼잡과 보행자 충돌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인도 주행과 과속 문제가 사회적 논란으로 번지기도 했다.


시민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찬성하는 측은 “안전 확보와 책임 강화에 필요한 조치”라고 평가하는 반면, 반대 의견은 “이용 비용 증가와 행정 절차 부담으로 친환경 이동수단 이용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을 두고 “개인형 이동수단을 기존 차량 체계에 편입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속 체계와 인프라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번 규정 시행으로 Ciudad de México의 도시 교통 정책은 새로운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다른 대도시로 유사한 규제가 확산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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