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월드컵 앞두고 세계 최대 축구 수업 기네스 기록 달성
- 멕시코 한인신문
- 3월 15일
- 2분 분량

사진 설명: 멕시코시티 중심 광장 소칼로(Zócalo)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축구 수업 행사. 수천 명의 시민들이 동시에 축구 훈련에 참여하며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멕시코시티가 2026년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세계 최대 규모의 축구 수업을 개최하며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멕시코 수도의 중심 광장인 소칼로(Zócalo)에는 약 9,500명의 시민들이 모여 동시에 축구 훈련에 참여했으며, 이는 지금까지 열린 축구 수업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행사로 기록됐다.
이번 행사는 멕시코가 미국과 캐나다와 함께 공동 개최하는 2026년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 열기를 높이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행사로 마련됐다. 행사 당일 소칼로 광장은 거대한 야외 축구 교실로 변했으며, 참가자들은 전문 코치들의 지도에 따라 패스와 드리블 등 기본 기술 훈련을 함께 진행했다.
행사에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많았다. 참가자들은 축구공을 들고 광장에 모여 약 40분 동안 단체 훈련을 실시했으며, 통일된 동작으로 패스와 드리블을 연습하며 축구의 기본 기술을 체험했다.
기네스 세계 기록 심사위원 알프레도 아리스타 루에다(Alfredo Arista Rueda)는 행사 종료 후 공식 발표를 통해 기록 달성을 확인하며 “오늘 여러분은 공식적으로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선언했다.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의 환호와 함께 축하 분위기가 이어졌으며, 종이 색종이가 하늘로 날리는 가운데 기록 달성 순간이 기념됐다.
이번 기록은 이전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규모다. 기존 세계 기록은 2025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축구 수업으로 약 1,038명이 참가했는데, 멕시코시티 행사에서는 이보다 약 8배 이상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 멕시코시티 정부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기록 도전이 아니라 시민 공동체를 결속시키고 스포츠를 통해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라 브루가다(Clara Brugada) 멕시코시티 시장은 행사에서 “축구는 전 세계가 공유하는 언어이며, 오늘 우리는 스포츠가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힘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과거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과 축구 관계자들도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월드컵을 앞두고 도시 전체가 축구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멕시코는 이미 두 차례 월드컵을 개최한 경험이 있다. 1970년과 1986년 대회를 개최했으며, 두 대회 모두 세계 축구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을 남긴 대회로 평가된다. 특히 멕시코시티의 아스테카 경기장은 펠레와 마라도나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역사적인 경기장으로 유명하다.
2026년 월드컵은 멕시코·미국·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최초의 대회로, 멕시코시티는 개막 경기 개최 도시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멕시코 정부와 지방정부는 월드컵을 앞두고 다양한 스포츠 행사와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세계 최대 축구 수업도 그 가운데 하나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록 달성이 월드컵 개최 도시로서 멕시코시티의 이미지를 높이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축구를 통해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고 청소년들에게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멕시코시티 한복판에서 열린 이번 대규모 축구 수업은 단순한 기록 도전을 넘어 월드컵을 앞둔 도시의 기대와 열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구를 즐기는 장면은 2026년 월드컵을 향한 멕시코의 준비가 이미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기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