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당국이 목요일에 폐쇄한 Plaza Izazaga 89(멕시코 마트)
멕시코시티 당국이 어제(목요일) '멕시코 마트'로 알려진 중국 상품을 전문으로 하는 시내 대형매장을 폐쇄하고 제품을 압수했다.
이와 관련, 시티 행정검증연구소(Invea)는 "쇼핑프라자 및 개별 매장에서 밀수품을 판매하면서 수입 수수료를 미납한 혐의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당국이 중국 상인들이 밀수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아 izazaga 89번지에 소재한 Plaza(대형매장)를 폐쇄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시티 역사지구 남단에 위치한 이 매장은 16층 건물로 건물 전체가 모두 중국산 제품으로 갖추고 도, 소매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이번에 잠정 폐쇄가 된 Plaza Izazaga 89는 지난 달 6월 16일자 일간 Reforma 신문의 1면에 "중국 상점은 비공식적으로 번창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린 후 당국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기사에 따르면, 인기 있는 중국 제품 전문 쇼핑 플라자가 영수증이나 수입 증명도 없이 다양한 제품을 싸게 팔고 있으며 일부 매장은 멕시코 직원들의 임금 체불로 물의를 빚고 있다고 보도 했었다.
이의 영향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시티 행정검증연구소(Invea) 요원들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내무부 공무원들과 주택 및 도시 개발, 시민 보호, 역사 센터 당국 등 3개 기관이 합동으로 아침 일찍 불시 점검(단속)에 나섰으며 각종 위배사항이 드러나 건물 전체를 봉쇄하고 폐쇄조치를 단행했다..
일부 상인들은 가까스로 가게 문을 닫고 상품이 압수되는 것을 막았지만, Infobae는 300톤의 상품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속 과정에서 개별 상점이나 건물 소유주 모두 현장에서 수행되는, 사업을 반영하는 적절한 문서를 제출하지 않았는데 시정부 관계자들은 건물 폐쇄 결정은 (밀수 상품때문이 아닌)안전, 보안, 건강 문제 때문에 내려졌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이번이 두 번째 폐쇄 명령을 받았는데 지난 3월 폐쇄 당시에는 주로 중국과 한국에서 불법 밀수입된 밀수품에 대한 고발을 조사하면서 대형 도매 시장을 폐쇄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멕시코시티 보건 조사관들이 전자 담배와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는 여러 상점을 폐쇄했다고 보도했는데, 해당 제품은 모두 멕시코에서 대통령령에 의해 금지된 품목 때문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