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누구나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된다.그러나 멕시코 하면 눈과는 거리가 먼 곳으로 그 환상은 금세 깨지기 쉽상이다. 그런데 멕시코시티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눈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어 소개한다.
시티 근처에 눈이 쌓여 겨울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
시티에서 눈이 내리기를 기다리는 것은 거의 기적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
특히, 멕시코 수도에 마지막으로 눈이 내린 때는 1967년으로 약 60여년 전에 딱 한 번 있었다.
그만큼 희귀한 눈을 즐기고 싶다면 시티 근처에 있는 눈 쌓인 곳을 찾아 여행 계획을 세워보면 어떨까?
황홀스러운 이 자연의 광경을 보기 위해 멕시코시티에서 그리 멀리 갈 필요는 없다.
현재 주변 지역이 하얗게 칠해져 있는 곳이 여러 군데 있기 때문이다.
눈 내리는 겨울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다음과 같다.
쿰브레스 델 아후스코 국립공원 (Parque Nacional Cumbres del Ajusco)
이 곳에서는 CDMX를 떠날 필요조차 없다. 비록 도시의 어느 지역에 살고 있는지에 따라 좀 멀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그정도 수고를 감수한다면, 여기에서는 눈 내리는 것을 즐기고 주변의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을 모르고 있는데 연말 휴가 기간에 부담없이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위치: Cerro Pico del Águila km 21, Col. Héroes de 1910.
(가는 방법)
차량으로 이동 시 소나로사 기준, 약 35.7km, 1시간 30분 소요된다.
목적지 방향은 Six flags mexico 지나서 Carretera Picacho-Ajusco방향으로 가면 된다.
네바다 데 톨루카 (Nevado de Toluca)
수도 근처에서 눈을 볼 수 있는 가장 인기 있는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국립공원인 Nevado de Toluca로 이곳에 위치한 Xinatécatl 화산지역이다.
한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다.
날씨에 따라 당국이 통행로를 폐쇄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만큼 날씨 변화가 변덕스러운 곳이다. 일반적으로 휴일에 들러서 투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많은 방문객이 이곳을 찾는다. 단지, 시티에서는 보기 힘든, 겨울 풍경을 보기위해서다.
입장료는 50페소다.
(가는 방법)
소나로사 기준 약 2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
주도인 Toluca de Lerdo에서 남서쪽으로 22km, Toluca-Ciudad Altamirano 고속도로를 따라 38km 도착할 수 있으며 Nevado de Toluca 방향으로 13km 비포장 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Mexico-Marquesa 고속도로를 타고 Paseo Tollocan-Calzada del Pacífico로 이동하여 Toluca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이즈타치우아틀-포포카테페틀 국립공원 (Parque Nacional Iztaccíhuatl-Popocatépetl)
Edomex, Puebla 및 Morelos 사이에 위치한 이 공원은 4만 헥타르에 달하는 놀라운 생물 다양성을 자랑하는 곳이다. 멀리서 화산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곳을 방문한 가치를 느끼게 해 준다.
겨울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이기도 하며, 추위로 인해 마치 북극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입장하려면 30페소를 지불해야 한다.
위치: Plaza de la Cnstitucion 9, Centro, 56900 Amecameca de Juárez, Méx.
(가는 방법)
Ignacio Zaragoza 도로를 타고 Puebla 방향으로 고속도로를 따라 직진
Cuautla와 Chalco로 가는 우회로를 타고 톨게이트를 지나 Amecameca(약 22km)까지 계속 직진. Amecameca 중심에 도착하면 Cuautla 방향으로 가는 길을 이용, 약 2시간 소요
La Malinche 또는 Matlalcuéyatl 국립공원
푸에블라(Puebla)와 틀락스칼라(Tlaxcala) 사이에 있는 이 국립공원은 하이킹 장소일 뿐만 아니라 일년 중 가장 추운 시기에 내리는 눈은 자연과 완벽하게 공존할 수 있는 곳이다.
야외에서 아늑한 오두막을 빌릴 수도 있고 캠프를 할 수도 있기 때문다.
입장료는 60페소다.
위치: Huamantla에서 서쪽으로 13km.
(가는 방법)
예상소요시간 약 3시간 15분.
멕시코-푸에블라 고속도로 150D를 타고 San Martín Texmelucan – Tlaxcala / México 117D 방향으로 직진 Tlaxcala / Huamantla de Arco Norte / México 57D 방면 출구로 나가면 된다.
이어 멕시코 117D를 타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피코 데 오리사바 국립공원 (Parque Nacional Pico de Orizaba)
피코 데 오리사바(Pico de Orizaba)는 멕시코 전체에서 가장 높은 산일 뿐만 아니라 푸에블라와 베라크루즈 사이의 자연 보호 지역에서 하이킹, 산악자전거, 동식물 관찰, 눈 즐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폭설 시즌에는 입장 수요가 많을 수 있으니 공식 페이스북에 나오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한 후 출발하는, 신중하게 여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
위치: Pte. 20 28, Sta Maria Tlachichilco, 94350 Orizaba, Ver.
)가는 방법)
약 7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상당히 먼 곳이다.
Ignacio Zaragoza- Mexico-Puebla 고속도로 이용
Córdoba-Puebla 방면 출구로 나가서 Fortín – Huatusco, Quinta Los Cedros Iturbide 및 Bernardo Aguirre를 타고 목적지로 가면 된다.
당일 코스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사전 준비 철저하게 해야한다.
사진속의 눈을 보면서 멕시코에서도 이런곳이 있구나? 하고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곳들이다.
그러나, 실제 당일이나 이전 날씨에 따라 눈이 없을수도 있으니 이점 감안하고 방문해야 실망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된다.
든든한 방한복 갖춰입고 일행 여럿이서 함께 출발하기를 권하며 비상시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사전 숙지하고 방문하는 것이 안전한 여행이 될 것이다.
여기는 멕시코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