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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멕시코 한인신문

마약조직 Zetas 창립자, 미국 감옥에서 석방



前 걸프 카르텔 지도자이자 로스 제타스(Los Zetas) 범죄 조직의 창립자인 오시엘 카르데나스 기옌(Osiel Cárdenas Guillén)이 오늘(금요일) 미국 교도소에서 석방됐다.

Cárdenas(57세)는 북부 국경 지역인 Tamaulipas 출신이다.

그는 2003년 멕시코에서 구금됐다가 2007년 미국으로 송환됐다.


2009년 마약 밀매, 돈세탁, 미국에 대한 위협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면서 미국 당국과 합의하면서 2010년에 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El Mata Amigos"(친구 살인자)라는 별명을 가진 Zetas 창립자는 모범적인 수감생활 인디애나주 Terre Haute Federal Correctional Institute에서 일찍 가석방 되었는데 그가 미국으로 송환되기 전 멕시코 감옥에서 보낸 기간도 고려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르데나스는 멕시코에서 아직 유효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만약 멕시코로 입국할 경우 수감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관련, 미국 마약 단속국(DEA)은 "카르데나스를 체포할 수 있는 유효한 영장이 발부된 멕시코로 다시 보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멕시코를 제외한 어떤 곳이든 자신이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갈 수가 있다고 전했다.


반면, 다른 언론 매체들은 카르데나스가 멕시코 당국에 넘겨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밀레니오 신문은 국토안보조사국(HSI) 소식통을 인용해 그가 멕시코로 넘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마타모로스(Matamoros) 출신인 그는 체포 당시 CDG(걸프 카르텔)의 리더였으며 멕시코에서 가장 강력한 마약 두목 중 한 명으로 간주되었다.


1997~2003년 카르텔을 이끄는 동안 CDG는 시날로아 카르텔을 포함한 다른 유명한 멕시코 조직 범죄 집단과 경쟁할 만큼 거대한 코카인과 마리화나 밀매 제국을 통제했었다.



석방된 前 걸프 카르텔 두목 오시엘 카르데나스 기옌(Osiel Cárdenas Guillén)



걸프 카르텔(CDG)의 리더였던 Cárdenas는 2010년에 스스로 독립할 때까지 카르텔의 무장 집행부 역할을 한 Los Zetas를 창설했다. Los Zetas는 처음에는 멕시코 군대의 정예 부대 출신 탈영병들로 구성되었다는 특이점이 있다.


이 조직은 이전까지 멕시코에서 볼 수 없었던 일종의 잔인한 폭력을 도입함으로써 멕시코의 갱단의 전문화를 최초로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에 로스 제타스는 타마울리파스 주 산페르난도(Tamaulipas, San Fernando)에서 이주민 72명(남성 58명, 여성 14명)을 살해하면서 큰 충격을 주기도 했었다.


걸프 카르텔에 관한 책을 쓴 언론인이자 작가인 Michael Deibert는 카르데나스가 "가장 유명하지는 않지만 멕시코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약 지도자"라고 했다.


미국 마약단속국(DEA)의 전 국제 작전 책임자인 마이크 비길(Mike Vigil)은 Cárdenas에 대해 "극심한 폭력의 설계자였으며 그의 방법은 멕시코의 다른 카르텔의 청사진이 되었다”고 말했다.


현재, 카르데나스 세력들 여전히 ​​타마울리파스에서 강력한 세력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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