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23일) 할리스코(Jalisco)에 있는 호세 쿠에르보(José Cuervo) 데킬라(Tequila) 증류소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화재가 발생, 6명이 사망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폭발은 할리스코주 테킬라 시내에 있는 호세 쿠에르보(José Cuervo)의 라 로예냐(La Rojeña) 공장 부지에서 발생했다.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폭발이 발생한 순간이 담겨 있지만 현재까지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호세 쿠에르보(José Cuervo)와 기타 데킬라 및 주류 브랜드를 생산하는 카사 쿠에르보(Casa Cuervo)는 성명을 통해 "오후 4시 30분경 La Rojeña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곧바로 진화되었다"고 밝혔다.
Jalisco州 정부도 증류 탱크의 폭발로 인한 화재로 직원 6명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각각 219,000리터의 원료를 담을 수 있는 3개의 탱크가 무너졌다" 고 밝혔다.
멕시코 제2의 도시 과달라하라에서 북서쪽으로 약 6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Pueblo Magico(마법의 마을)인 데킬라(Tequila)市는 멕시코의 가장 유명한 증류주인 데킬라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으며 아가베 풍경과 데킬라의 고대 산업 시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함께 지정되어 있다.
호세 쿠에르보 익스프레스(José Cuervo Express) 열차는 과달라하라에서 테킬라까지 운행하며, 이곳에서 관광객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데킬라 증류소인 라 로제냐 공장과 기타 증류소를 방문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데낄라 생산지인 과달라하라 데낄라市는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 2023년 작년에는 140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