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igenia Martha Martínez y Hernández 멕시코 하원의장(중앙)이 지난 10월1일 제66대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에서 前 대통령으로부터 휘장(띠)를 넘겨받아 신임대통령에게 전하고 있다.
극도의 건강악화에도 불구하고 공식적 절차인 前대통령의 휘장을 신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하원의장의 역할을 마친지 4일만에 사망한 것이다.
어제(5일) 사망한 하원의장은 1925년생으로 올해 99세다.
좌파 정당인 민주혁명당(PRD)을 공동으로 창립하기도 했을 정도로 멕시코 좌파 정치인의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으로 선출되었으며 연방 하원의원을 네차레나 역임했으며 뉴욕주재 멕시코 대사로 재임하기도 했다.
멕시코 정치 중앙무대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맡았던 Ifigenia Martínez 하원의장은 지난 10월1일 대통령 취임식에서 하원의장 자격으로 참석하여 前대통령으로부터 휘장(띠)를 넘겨받아 신임 대통령에게 전달하면서 마지막 공식 활동을 마무리 했다.
취임식 당시에 산소 공급기를 코에 부착하고 부축을 받아 참석할 정도로 완연한 병세악화를 보여주었던 하원의장은 99세라는 고령과 무리한 일정이 병세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안드레스 마누엘 前대통령의 세번째 대선출마시 그를 지지하면서 현 정권과 밀월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올해 8월 하원의장으로 선출됐다.
멕시코의 소득 분배(La Distribución del Ingreso en México)라는 유명한 저서를 남겼다.
멕시코 정치권은 여성 정치인으로 독보적 존재에 가깝던 고인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애도 성명으로 추모, 참배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