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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일어섰는데 나홀로 않아 있는 첫 여성 대법원장에 멕시코 정치권 술렁


멕시코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 됐다. 신임 대법원장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모두 기립했지만 혼자 앉아 있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대법원장이 일요일 케레타로에서 공식 연설을 하기 전에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해 "피곤했거나 단순히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기 위해 일어서는 것을 원하지 않았을 수 있다" 며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해 그 진위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멕시코 사법부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일이기 때문에 매우 기뻤다"는 것이다.


지난달 SCJN(멕시코 대법원) 최초의 여성 대법원장이 된 Norma Piña는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멕시코 헌법 106주년 기념 연설을 하기 전 다른 관계자들이 일어나 박수를 칠 때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언제 대법원장이 그런 식전에 자리를 지킨 적이 있었나? 그것은 나를 자랑스럽게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변화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 이라고 긍적적인 입장을 내놨다.


특히, "포르피리오 디아스(Porfirio Díaz/멕시코 최 장수 대통령)의 통치 이후 권력 간 균형이 논의됐지만 실제로 권력의 힘은 행정부였다"면서 "더 이상 [대법원] 판사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은 대통령이 아니다" 라는 말로 그녀(대법원장)를 옹호했다.


이는, 모두가 일어섰을 때 혼자만 앉아 있는 대법원장의 사진을 두고 의식의 의전을 존중하지 않은 것은 불행한 일"이라는 비판적인 언론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논란의 당사자인 Norma Piña 대법원장은 일요일 자신의 연설 순서 에서 "사법적 독립은 판사들의 특권이 아니라, 오히려 "정의를 위해 적절한 행정을 보장하는 원칙"이라고 말해 독립적인 기관으로서 위상을 보여주기 위해 의도된 연출이라는 점을 숨기기 않았다.


본인은 서민 행보를 보이면서 대통령의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다고 하지만 대통령의 권위가 하늘을 찌르는 멕시코에서 이같이 보기 드문 장면을 두고 정치권의 설왕설래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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