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4월8일, 월요일)에 '개기일식' 이 일어날 예정으로 멕시코, 미국, 캐나다의 여러 지역에서 볼 수 있다.
부활절 연휴가 끝나면서 자연은 올해 가장 기대되는 천문 현상 중 하나인 4월 8일 개기일식을 선사하게 되는데 이 일식은 멕시코, 미국, 캐나다 지역에서 관측할 수가 있다.
북미 대일식으로 불리어지는 이번 '개기일식' 은 멕시코 대부분의 지역에서 관찰이 가능한데 가장 절정의 시간은 지역별로 조금씩 편차가 있다.
UNAM 지구물리학 연구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Mazatlán, Durango, Torreón 및 Piedras Negras와 같은 도시가 이 위대한 자연 현상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로 기후조건만 맞다면 더욱 금상첨화다. 이중에서 마사틀란 항구가 최적의 장소로 추천받고 있다.
일식은 오전 9시 51분 23초에 시작될 예정으로 일식의 전체 단계는 오전 11시 7분 25초에 시작하여 오전 11시 11분 45초에 끝나므로 4분 20초 동안 지속되는데 이는 멕시코 대륙 전체에서 가장 긴 시간에 해당한다.
부분 및 전체 단계를 계산하면 일식의 절대 기간은 2시간 41분이다.
두랑고(Durango), 코아우일라(Coahuila), 나야리트(Nayarit) 및 시날로아(Sinaloa)에서도 전체적으로 볼 수 있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분 일식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50~80% 수준에서 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멕시코시티(CDMX)의 경우, 일식의 최대 단계 동안 달이 태양 표면적의 79%를 덮은 상태에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멕시코시티 예상시간은 월요일 오전 10:55분에서 오후 12:14 까지다.
멕시코가 마지막으로 개기 일식을 경험한 것은 1991년이었다.
이때 몇 분 동안 달이 태양 빛을 완전히 가리고 낮 동안 도시 전체를 어둠 속으로 빠뜨렸다.
30여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세대들은 생애 처음으로 이 사건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다음 개기일식은 멕시코에서 언제일까?
UNAM 지구물리학 연구소는 특수 과학부를 통해 평균 일식이 375년마다 일어나는 반면, 부분일식은 2년 5개월마다 일어난다고 밝혔다.
올해 일식이 끝난 후 멕시코인들이 이 현상을 다시 보려면 약 28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NASA가 추정한 다음 개기일식은 멕시코에서 2052년 3월 3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