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멕시코, 3개 공장 중 두 개 폐쇄할 듯..
- 멕시코 한인신문
-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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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5월 19일

닛산(Nissan)이 멕시코에 있는 3개의 공장 중 2개를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신문 요미우리와 다른 매체들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닛산이 구조조정 및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멕시코의 두 공장, 일본의 두 공장을 폐쇄하고, 인도,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생산을 종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닛산은 멕시코에 3개의 공장을 가지고 있는데 아구아스칼리엔테스(Aguascaliente)에 2개,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모렐로스Morelos Civac에 한 개의 공장이 있다.
닛산은 성명을 통해 공장 폐쇄 보도는 "추측에 불과하다" 면서 "공식적인 회사 정보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라고 폐쇄설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주 초에 닛산은 구체적인 위치를 밝히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7개 공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한 바 있어 2개의 멕시코 공장 폐쇄를 업계에서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판매 저조로 최악의 수익율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닛산은 트럼프 관세의 직격탄을 맞아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 전 세계에서 가동하고 있는 일부 공장폐쇄와 인력감축으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이 없어 앞으로도 어려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2024년 데이터에 따르면 라틴 아메리카에서 닛산은 426,000대를 판매하여 글로벌 매출의 15%, 글로벌 생산량의 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멕시코에서는 부동의 1위 판매량을 달성하고 있는데 이는 1961년 진출한 이래 2008부터 17년 연속이다.
2024년 멕시코의 자동차 판매량은 총 1,496,806대로 9.8%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모든 국가에서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인데 멕시코에서 이러한 성장은 다른 이유도 있지만 24개의 중국 브랜드가 멕시코에 진출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2024년 동안 멕시코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점유율) 자동차 브랜드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닛산 점유율 17%, 255,116대 판매 (2023년 대비 5.8% 증가)
2위 제너럴 모터스 13.7%, 205,045대 (+11.4%)
3위 폭스바겐 11.8%, 138,181대 (+21.2%)
4위 도요타 8.1%, 121,968대 (+18.2%)
5위 KIA 7.0%, 104,384대 (+11.7%)
6위 마쓰다 6.7%, 99,797대 (+31.3%)
7위 스텔란티스(크라이슬러, 닷지, 지프, 람, 피아트 연합) 6.3%, 74,506대 (-10.4%)
8위 MG 모터 4.0%, 60,168대 (+0.1%)
9위 현대 3.6%, 53,305대 (+7.1%)
10위 포드 3.5%, 52,369대(+9.2%)
기타 브랜드가 나머지 18.3%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기준으로 하위 순위는 다음과 같다.
11위 스즈키 43,661대 판매 (전년대비 증가율 +16.8%)
12위 혼다 42,343대 (+12%)
13위 르노 29,892대(-31.7%)
14위 Chirey 26,842대 (-30.3%)
15위 SEAT 26,023대(+23%)
16위 JAC 24,826대(+17.8%)
17위 미쓰비시 24,706대(+28.8%)
18위 Peugeot 18,855대 (+42.5%)
19위 BMW 그룹 17,335대(-2.1%)
20위 Great Wall Motor 14,455대 (+2,090.2%)
21위 메르세데스-벤츠 12,905대(-10.3%)
22위 아우디 10,499대 (-19.9%)
23위 Motornation 10,497대(+8.8%)
24위 볼보 7,105대 (+33.4%)
25위 스바루 3,321대 (-17%)
26위 Jetour 3,148대 (+93.6%)
27위 렉서스 2,717대(+1.3%)
28위 포르쉐 2,545대 (+52.1%)
29위 Isuzu 2,466대(+68%)
30위 링컨 1,850대(+45.2%)
31위 랜드로버 1,810대(+2.7%)
32위 Foton 1,535대
33위 인피니티 1,111대(+12.4%)
34위 아큐라 1,001대(-10.6%)
35위 Alfa Romeo 448대(+20.8%)
36위 재규어 68대 (-20.9%)
37위 벤틀리 13대 (-35%)
중남미 2위의 경제대국 멕시코이지만 40여개의 자동차 브랜드가 진출해 있다는 점도 놀랍고 치열한 경쟁에서 상위에 포진한 한국차의 선전도 놀라움을 주고 있다.
특히, 저가의 모델을 앞세운 가성비 좋은 중국차라는 인식과 최고의 기술력을 내세우는 중국산 전기차의 선전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익율 악화로 인한 도태되는 자동차 브랜드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전 세계의 자동차 브랜드가 모여있는 멕시코에서 자동차 대전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