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운송 및 물류 회사인 UPS가 멕시코 배송 회사인 Estafeta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UPS는 이같은 Estafeta 인수 계획을 발표했지만 인수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화요일 아침 투자자 컨퍼런스 콜에서 UPS CEO 캐롤 토메(Carol Tomé)는 그 가격이 미화 1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규제당국의 승인이 곧 있을 경우 연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UPS는 성명에서 “이번 인수는 세계 최고의 국제 소형 포장물 및 물류 제공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UPS의 ‘Better and Bolder’ 전략의 핵심 부분” 이라고 밝혔는데 2020년 두 회사 간에 체결된 상업 계약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인수'로 연결된 경우다.
UPS는 “두 회사가 결합되면 고객은 소형 소화물, 의료 물류, end-to-end 공급망 솔루션을 연결하는 UPS의 통합 솔루션을 활용해 차별화된 ‘One UPS’ 이점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Estafeta를 인수함으로써 "멕시코 고객이 전 세계 시장에 더욱 쉽계 접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와 세계 무역에서 멕시코의 역할이 커지면서 멕시코 SMB(중소기업)와 제조 부문은 미국에 대한 안정적인 접근이 필요한데 UPS와 Estafeta와 결합은 이점을 십분 활용,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Estafeta의 CEO인 Jens P. Grimm은 "자신이 이끄는 회사가 자랑스러운 45년 물류 유산과 전문성을 갖춘 UPS와 결합하게 되어 기쁘다" 면서 "훌륭한 서비스로 이에 보답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UPS의 Estafeta 인수 계획 발표는 회사가 Coyote Logistics 사업부를 운송업체 RXO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Estafeta는 1979년에 설립된 100% 멕시코 물류 통합업체다.
멕시코 시티에 본사를 둔 독일 이민자 Gerd Grimm이 설립한 이 회사는 "door-to-door"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회사로 멕시코의 택배 및 소포 서비스를 전문으로 영업을 확장해 왔다..
세계 최대 기업 중 하나인 UPS는 2023년에 9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웹사이트에 따르면, UPS는 전 세계적으로 50만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매일 2,230만 개의 패키지를 배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