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공식적으로 1단계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던 테슬라 몬테레이 전기차 공장이 테슬라측의 미온적인 자세로 실제 추진 여부에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멕시코의 Tesla 기가팩토리는 아직도 진행되고 있나요?
누에보 레온 정부는 이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한다.
이에 대해 Nuevo León 주정부 경제 장관 이반 리바스(Iván Rivas)는 프로젝트 시작 속도가 느리지만 진행이 되고 있다고 단언한다.
전기차 판매가 저조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직원을 해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Tesla가 여전히 멕시코에 매우 기대되는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어떤 신호 변화도 느끼지 못했다" 면서 “우리는 인센티브 계약을 위해 [테슬라와] 협력하고 있다" 라고 확신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3월 멕시코 북부에 전기차(EV)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이후 계획과는 달리 착공일이 연기되면서 프로젝트 실현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증폭됐다.
누에보 레온 주지사 사무엘 가르시아(Samuel García)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미화 150억 달러의 투자를 창출할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아직까지도 멕시코에서 Tesla 기가팩토리 공식 착공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Tesla가 멕시코에 최신 공장을 건설하려는 인센티브에는 Monterrey-Saltillo 고속도로 확장(2차선에서 3차로), 공장 출입을 위한 도로 인프라 구축, 공업용수처리 인프라 구축 및 세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이미 작년에 확정되었다.
주 정부 외에도 공장건설과 관련된 관계자도 "공장 건설과 관련된 모든 정부 작업은 이미 시작되었다"면서 "몬테레이에서 약 15km 떨어진 Santa Catarina에 계획된 기가팩토리 부지에서 공장을 수용하기 위한 인프라 건설이 진행 중"이라고 확인해 주고 있다.
머스크 자신은 지난 10월 "누에보레온 공장이 확정됐지만 글로벌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완전히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는데 당시 그는 "1단계 건설이 2024년 초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불확실성을 더해하고 있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의 운명에 대한 추측에도 불구하고 약 30개의 [Tesla] 부품 공급업체가 이미 Nuevo León에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