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uel García 누에보레온 주지사(왼쪽)가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해 재계 지도자들과 만나 투자를 촉구했다. 사진은 박진 외무장관과 만나는 사무엘 주지사 (Samuel García/Twitter)
Samuel García 누에보레온(Nuevo León) 주지사가 "한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기아자동차와 부품 제조업체인 성우하이텍이 누에보레온에서 전기 자동차(EV)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소식은 García 주지사가 라틴 아메리카와 한국 간의 협력을 모색하는 포럼을 위해 이번 주 한국을 방문했을 때 나왔다.
누에보레온 공장 증설에 대한 기아차의 투자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투자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기아자동차는 기아 포르테와 기아 리오 모델을 생산하기 위해 몬테레이 인근 누에보 레온의 Pesquería에 공장을 열었는데 현재, 공장은 3,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연간 400,000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에 있는 유일한 기아차 공장이다.
여기에는 교육 및 자동차 테스트 전용 도로도 운용중이다.
성우하이텍은 현재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3억 달러를 추가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Samuel García/Twitter)
기아차와 동반 진출한 성우하이텍도 Pesquería 공장에 3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여 생산을 확장할 예정인데 증설되는 공장은 48,000m2 면적에 1,5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6년에 이어 성우하이텍의 세 번째 증설이다.
성우하이텍은 현재 한국내에서 전기차와 승용 및 드론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García 주지사는 "화물과 승객을 헬리콥터처럼 운송하는 드론과 전기 자동차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Sungwoo Hitech' 의 연구 및 제조 공장을 Nuevo León으로 가져오고 싶다는 희망을 나타냈다.
기아자동차와 성우하이테크의 투자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최근 기가팩토리를 건설을 발표한 Tesla 자동차와 더블어 누에보레온은 멕시코에서 가장 많은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州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동차 공장이 증설되거나 추가로 건설되면 Nuevo León州는 '경제 호황'이 현실화 될 예정인데 "새로운 고용 기회, 더 건강한 환경, 최상의 투자 조건으로 Nuevo León을 멕시코와 라틴 아메리카의 실리콘 밸리로 만들 계획" 이라고 주정부는 밝혔다.
그러나, 최대 시장인 미국과 가깝다는 접근성 외에는 대규모 투자를 뒷받침할 만한 인프라가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도 현실이어서 국가적인 대규모 관련 투자가 이루어져야만 실질적인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