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멕시코 근로자들이 신용으로 집을 구매하려면 얼마나 많은 Infonavit 포인트가 필요할까, 이를 계산하는 방법은?
멕시코에서 근로자들이 자가 주택을 보유하는 것은 꿈에 가깝다.
매월 받는 월급으로는 거의 불가능 할 정도로 집 값이 비싸기 때문이다.
이런 근로자들을 위해 탄생한 것이 INFONAVIT(El Instituto del Fondo Nacional de la Vivienda para los Trabajadores/근로자 주택기금) 이다. 일반 근로자들이 일정 점수에 도달하면 대출을 통해 주택구매를 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이번에 새로운 법률이 통과되면서 이전보다 한결 쉬워진 주택대출이 이루어지면서 '꿈' 으로만 생각되던 주택소유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국근로자주택기금기관(Infonavit)은 1972년에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설립되었다.
그것은 근로자들이 충분한 신용을 얻어 저렴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자금 조달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한다는 것이다. 기관이 설립된 이후로 지금까지 1,300만 건 이상의 대출을 진행했다.
채점 시스템은 직업 안정성, 연령, 근로자의 급여, 주택 계좌의 저축액, 근로자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 대한 정보 등이 점수화 된다. 이를 통해 근로자가 자금 지원을 받을 준비가 되었는지 판단하게 된다.
Infonavit(근로자 주택기금)은 근로자의 최대 대출 가능 한도와 근로자가 충분한 점수를 충족할 경우 가장 적합한 신용 유형을 결정할 수 있는데 이는 마치 학생이 수강한 각 과목에 대해 일정한 성적을 받고, 합격하면 다음 학년으로 진급할 수 있는 학교 성적표와 같다.

인포나빗 기금으로 지어진 근로자들의 주택단지는 대부분 시 외곽에 지어지면서 먼거리를 통근해야하는 이들에게 오히려 원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렇게 지어진 주택들 중에서 많은 수가 미분양으로 남아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새로운 Infonavit 법은 무엇인가?
새로운 포인트 시스템은 T1000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1년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수혜자의 프로필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하는 새로운 점수 매개 변수를 설정하고 있다.
2025년에는 몇 포인트가 필요할까?
4년 전까지만 해도 인포나빗 대출을 받는 데 필요한 최소 점수는 116점이었는데, 이는 나이와 급여, 주택 하위 계좌의 저축액, 지속적인 기여금이라는 세 가지 변수만을 고려하는 채점 시스템을 통해 획득되었다.
그러나 T1000 모델이 통합되면서 위의 모든 변수 외에도 고용주의 지불 형식과 회사가 위치한 지방 자치 단체가 고려되기 시작하여 최소 1080 포인트를 설정하는 다른 기준이 추가되었다.
Infonavit 관계자는 “T1000 모델은 9가지 변수를 고려하며, 각 변수마다 다른 점수를 받을 수 있고 이를 모두 합치면 최소 1080점을 충족해야 근로자가 신용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전 모델에서는 1년 이상의 연속 근무가 필요했지만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근로자가 대출을 신청하는 데 필요한 기여 기간이 6개월로 단축된 점, 수혜자가 많이 벌든 적게 버는것과는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동일한 기회를 갖기 됐다는 점도 크게 개선된 부분이다.
특히, 새로운 시스템은 시간을 줄이고 각 근로자의 특성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신용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내 포인트가 몇 점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
근로자는 Mi Cuenta Infonavit 포털에서 자신의 점수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 간단한 양식을 작성해 계정을 만들고 시스템에 접속하면 된다. 계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보장번호(NSS), 고유 인구 등록 코드(CURP) 및 연방 납세자 등록부(RFC)가 필요하다.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근로자들의 주택구매 지원은 재집권과도 크게 연관되어 있어 최근 멕시코 정부는 무허가 주택이나 주인이 없는 주택 등을 개량하거나 재건축해서 미혼모에 거의 무상에 가까운 가격으로 제공하는 등 그야말로 파격적인 제도가 속속 발표, 실행되고 있다.
이전까지는 외곽지역에 값싼 재질로 지어진 주택에 대한 거부감으로 입주가 되지 않아 많은 주택이 빈집으로 남아 있는 등 비판도 상당했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시티 안에서도 분양이 가능한 택지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멕시코 근로자들의 꿈이 현실이 될 수도 있는 인포나빗 주택지원이 근로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