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과 국내 노선, 국제 노선 등, 멕시코의 항공 산업에 분석해 보면 현재 멕시코의 공항 부문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발과 건설의 양은 놀라울 정도다.
멕시코시티의 새로운 공항인 AIFA(Felipe Ángeles International Airport) 신공항은 연간 2,0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논란에도 불구하고 계획된 확장이 완료되면 최대 8,000만 명까지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멕시코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로 큰 도시인 과달라하라(Guadalajara)와 몬테레이(Monterrey)는 현재 다년간에 걸친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공항을 확장하여 각각 연간 4천만 명과 1천65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하고 있다.
대도시뿐만이 아니다.
케레타로(Querétaro)는 최근 지속적인 확장 계획을 발표했고, 푸에르토 바야르타(Puerto Vallarta)는 연간 약 1,2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하기 위해 대규모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며, 카보 산 루카스(Cabo San Lucas) 공항은 9개의 새로운 게이트를 추가하고, 칸쿤(Cancún)의 공항도 확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툴룸(Tulum)의 새로운 펠리페 카릴로( Felipe Carrillo) 국제공항은 건설 중에 있으며 내년 초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러한 모든 확장에도 불구하고 공항은 그 어느 때보다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추가되는 국내선 노선의 수 또한 흥미로운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항공사는 고객의 수요와 구매력이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항공편으로 이에 부응하고 있다.
새로운 연결 노선, 새로운 도시, 추가 항공편이 거의 매주 발표되고 있다.
해변 휴가를 떠나는 가족부터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비즈니스맨에 이르기까지 수요는 분명 증가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국내 및 해외에서 멕시코로 향하는 115개의 신규 노선이 추가되었으며, 지난달에는 저가 항공사인 볼라리스(Volaris)에서만 40개의 신규 항공편을 발표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두 개의 멕시코 국내 저가 항공사인 비바 에어로버스(Viva Aerobus)와 볼라리스(Volaris)에 대한 흥미로운 점은 두 항공사 모두 일등석 섹션이 없다는 점이다.
이 항공사들은 부유한 비즈니스맨이나 일등석을 선호하는 부유층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것이 아니라 빠르게 성장하는 멕시코 중산층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선 노선의 성장과 함께 국적 항공사와 국제 항공사 모두 국제선 노선을 추가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발전이다.
Cirium의 일정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과 멕시코를 오가는 항공편은 하루에 총 750편에 육박하고 있다. 멕시코로 매일 총 17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는 아메리칸 항공은 최근 댈러스에서만 멕시코의 여러 도시로 운항하는 항공편을 50편으로 늘렸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하루 143편, 볼라리스 항공은 하루 88편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4위는 델타항공으로 두 나라 간 하루 66편의 항공편을 운항한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은 텍사스 허브에서 칸쿤까지 하루에 7편, 델타항공은 애틀랜타에서 칸쿤까지 하루에 6편, 유나이티드항공은 휴스턴에서 멕시코시티까지 하루에 6편을 운항하고 있어 놀라운 수준의 연결성을 자랑한다.
수년 동안 미국과 멕시코를 오가는 수많은 항공편의 대부분의 승객(해변 항공편 제외)이 두 가지 범주 중 하나에 속하는데 멕시코로 여행하는 미국 비즈니스맨 또는 미국에 있는 가족을 방문하러 오는 멕시코인이 이들이다.
오늘날 여행객의 다양성은 고무적이고 흥미진진하다.
전 세계 비즈니스맨들이 멕시코행 항공편을 이용하고, 멕시코 비즈니스맨들이 비즈니스를 위해 출장을 떠나고, 멕시코 가족들이 미국 등지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항공편을 이용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휴가를 맞아 멕시코 도시로 비행기를 타고, 멕시코 젊은이들이 공부를 위해 미국이나 해외로 항공편을 이용하고 있다.
항공편 운항 횟수, 다양한 항공사, 해외 및 멕시코 내 새로운 연결편 덕분에 승객들은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국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공항의 공사 소음, 만원 대합실, 시끄러운 아이들 때문에 편안한 여행이 되지는 않겠지만, 중산층의 확대와 이동성, 그리고 이것이 멕시코의 미래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하면 마음이 설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멕시코를 오가며 빠르게 성장하고 진화하는 고객층에 대응하는 역동적인 산업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