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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덩이 멕시코 대통령 전용기, 9천2백만달러에 팔렸다


대통령 전용기 구매자는 독재자 Emomali Rahmon 대통령이 통치하는 Tayikistán 공화국 정부로 알려졌다.


멕시코 대통령 전용기가 마무리 매각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 정부의 골치덩어리의 고민이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前前 정부였던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 시절에 구매했던 대통령 전용기 '보잉 787-8 드림라이너' 는 다음 정권인 엔리케 페냐 니에토 前 대통령이 사용하면서 대통령 전용기로 공식 데뷔했다.


대통령 전용기 공식 비행기 명칭은 멕시코 독립운동가인 José Ma. Morelos y Pavón(1765~1815)으로 2012년 11월 1억1,460만불에 구매했다.


첫 수혜자인 엔리케 폐냐 니에또(Enrique Peña Nieto) 대통령은 전용기에 상당히 애착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사용에도 적극적이어서 외국은 물론, 멕시코 국내에서도 전용기를 고집할 정도로 권위주의 였다는 평가도 있다.


이후 대선후보 시절부터 호화 전용기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현 대통령 AMLO는 전용기에 대해 "우리 처지에 너무 과분하다" 며 전용기 사용을 거부하고 매각하겠다고 당시 선거 공약으로 발표했다.


당선된 후 처분에 나섰지만 예상외로 매각이 지지부진 해지면서 관리 등 한 해 들어가는 유지비만 수십억에 달하자 결국 괴상한(?) 방법으로 매각을 추진하게 되는데 바로 논란이 되었던 추첨을 통한 매각 수익금 회수방식이다.


전용기 금액에 해당하는 만큼 복권을 발행, 이를 국민들에게 판매를 하고 회수되는 금액으로 목적에 맞게 사용하자는 구상이다. 전용기는 당첨자에게 준다는 것이다.


개인이 복권을 구매해서 당첨되면 집 옆에 대통령 전용기를 갖다 놓아야 한다는 당시 언론의 만평.

결국 멕시코 정부는 개인 판매를 없던 일로 하면서 기관에만 판매를 하게된다.



이를 두고 당시 언론은 가난한 달동네에 사는 주민이 비행기에 당첨되면서 비행기를 집 앞에 갖다 놓는 만평이 큰 화제가 될 정도로 여론은 혹평 일색이었다.


결국, 개인 판매를 하지 않고 구매 자격을 기관으로 한정하여 판매하였지만 예상만큼 복권이 판매되지 않자 미판매분을 정부 산하기관에 무료로 나눠주는 등 우여곡절 끝에 추첨을 했는데 대부분 당첨자가 정부 산하기관에서 나오면서 또 한 번 코미디 같은 일이 일어나게 된다.


(애초 비행기를 주겠다는 목적의 복권은 비판 여론이 일자 전용기와는 관계없이 낙후된 지역 병원의 의료 인프라, 공공 병원의 장비(CT 스캐너, 엑스레이 장비, 구급차 등)를 구입하는데 지원하기 위해 복권이 발행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복권은 비행기값에 해당하는 30억 페소를 목표로 장당 5백페소인 복권 6백만장이 발행되었으며 이중 78%인 468만5천매만 판매되었다. 복권은 600백만장을 100으로 나누어 100명의 당첨자에게만 상금이 지급되었는데 당첨자는 기업인 42명, 국민 복권 16명, 보건 복지 연구원 13명, 노동 조합 5명 이었으며 미판매분 24명분은 INSABI-보건 복지 연구원에 무상 기증되는 것으로 모두 마무리 되었다.)


당시 발행된 복권은 당첨 순위에 따라 상금을 지급하는 전형적인 복권추첨 방식이었다.


결국 비행기를 이용해서 국민들의 사행심만 조장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는데 국민들로부터 복권구입비를 거둬서 정부 산하기관에 나눠준 꼴이 된 셈이었기 때문이다.


대통령 전용기는 유지, 관리를 위해서 구입처인 미국 보잉사에 2018년 12월 3일부터 1년 넘게 보관하기도 했지만 비용문제로 다시 국내로 들여와 보관을 해오다가 이번에 최종 매각이 이루어진 것이다. 당시 1년 보관료만 거의 2천만 페소 이상이 지출됐다.


이전에도 업체나 개인이 구매 희망자로 등장했지만 대부분 매매 가격에서 큰 차이를 보여 모두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중에는 항공기 임대 업체를 운영하는 한국인 나모씨가 포함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국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정부기간의 의료장비를 샀다는 비판을 받았던 실제 복권 모형



이번에 판매하면서 16억5800만68만400페소(9200만달러)에 매매가 이루어져 감가상각을 감안한다면 제 값을 받았다는 평가다. 구매자는 Emomali Rahmon 대통령이 통치하는 Tayikistán 공화국 정부로 알려졌다.


구매자측에서 10일 이내에 비행기를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매매 잔금까지 지불된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에 매각으로 들어오는 매매 대금은 Guerrero의 Tlapa와 Oaxaca의 Tuxtepec에 각각 80개의 병상을 수용할 수 있는 2개의 병원을 짓는데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건축은 軍이 맡게 된다.


한편, 멕시코 대통령은 정부 긴축 정책의 일환으로 임기 동안 상업용 비행기를 이용하면서 "사치를 끝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데 전임자인 페냐 니에토 대통령이 취임 첫 3년 동안 국내외 여행에 3억 4,200만 페소(현재 환율 기준 미화 1,900만 달러)를 지출한 반면, 출장 자체도 적었지만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2018~21년 지출은 1,890만 페소(미화 100만 달러)정도로 훨씬 적게 지출이 됐다.


결국은 정리가 되었지만 과정은 순탄치가 않았다.


매각이 쉽지 않자 멕시코 정부는 전용기를 이용한 수익사업에도 나섰는데 2022년 2월, AMLO 대통령은 생일이나 결혼식 등 사교 행사를 위해 비행기를 대여할 목적으로 국영 및 군이 운영하는 올메카-마야-멕시코 회사에 이 비행기를 양도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었고 그해 6월에는 아르헨티나 정부에 임대협의도 있었다.


올해 2월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화물기와 소방 헬리콥터와 교환하는 조건으로 이 비행기를 맞교환하는 제의도 있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확정'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대통령이 직접 매각 가능성을 높게 발표한 점을 미루어 이번에는 확실한 매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앓던 이 빠진 것처럼 정부 당국자들의 홀가분한 뒷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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