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감옥으로 이송되는 Christian Von Roehrich 前 후아레스 구청장.
공금 횡령과 불법 건축허가를 대규모로 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멕시코시티에 속한 Benito Juárez 前 구청장이었던 크리스티안 폰 로에리히(Christian Von Roehrich)가 목요일 타마울리파스(amaulipas)주 레이노사(Reynosa)에서 체포되었다.
Christian Von Roehrich 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베니토 후아레스(Benito Juárez) 자치구의 구청장을 역임했는데, 작년 12월 멕시코 연방 검찰이 체포 영장을 신청하면서 잠적했는데 미국 국경을 불법으로 넘어간 혐의로 텍사스주 맥알렌에서 미국 당국에 의해 추방된 후 체포되었다.
전직 구청장이기도 하지만 현직 멕시코시티 의회의 국민행동당(PAN) 의원 신분이기도 했다.
당국은 그가 부정 계약, 뇌물, 유령 회사로 돈을 빼돌린 부동산 부패 네트워크를 주도했다고 밝혔는데 시티에서도 노른자위 지역으로 알려진 베니토 후아레스 자치구의 부동산 부패는 2021년 8월, 구청장 소유의 한 주택에서 세탁기가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해당 건물의 문서에 대한 조사와 자치구의 다른 건물과 관련된 다른 유사한 비리에 대한 일련의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수사가 본격화 됐다.
구청장을 비롯해 부동산 카르텔과 연결된, 체포된 공무원들은 자치구의 전 도시공사 및 개발국장 니시아스 아리지스(Nicias Aridjis)와 전 법무 및 정부 업무국장 루이스 비사이노(Luis Vizcaíno) 등이다.
이들은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공사에 대해 1,000건 이상의 건축 허가를 발급했다고 멕시코시티 법무장관실(FGJ)은 밝혔다.
Von Roehrich 사건과 관련된 여러 건물 중 하나인 City Towers Green. (시티타워)
그 결과 베니토 후아레스의 여러 건물이 일반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추가 층으로 지어져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고 식수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 사건에 언급된 건물 중 하나는 2017년 9월 19일 지진으로 붕괴되어 여성 2명이 사망한 경우다.
울리세스 라라(Ulises Lara) FGJ(법무부) 대변인은 "베니토 후아레스(Benito Juárez) 구청장실에서 지진 발생 후 유령 회사에 약 2억 7천만 페소를 배분했는데 이 자금은 두 건의 철거 공사 계약과 지진의 영향을 받은 공공 건물의 유지 보수 계약을 통해 분배되었다고 밝혔다.
즉, 구청장이 국가 예산으로 나오는 지진 피해복구 자금을 자신 설립한 유령회사 쪽으로 빼돌렸다는 것이다.
특히, 한 사업가가 밝힌 부동산 카르텔의 운영 방식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는데 여기에 따르면, 區 관내에 있는 대규모 고급 아파트 건축허가를 내주는 대신 완공 후 아파트 두 채를 제공받는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 졌다는 것이다.
이같은 범죄혐의로 체포되자 소속 당인 PAN당은 "前구청장의 체포는 정치적 박해" 라면서 "멕시코시티에서 정의의 적용은 편향적이고 정치적 기준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 고 비판했다.
수사 결과가 곧 밝혀지겠다만, 현재까지의 정황으로 보아서는 부패혐의가 농후하기 때문에 '정치적 박해' 라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체포된 Christian Von Roehrich 前구청장은 어제 아침 멕시코시티의 Reclusorio Norte 교도소로 이송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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