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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외무장관, "재 경선 요구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탈탕 하겠다"


내년 대선에 출마할 집권여당의 후보직에 도전했다가 6명 중 2위로 탈락한 前외무장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가 "경선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 면서 재 경선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을 탈당하겠다고 최후 통첩을 보냈다.

Marcelo Ebrard 前 외무장관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경선은 조직적인 부정행위로 인해 공정하지 못했으며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자신은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Marcelo Ebrard측이 문제를 삼고 있는 부분은 중립적이어야할 Morena당의 여론 조사위원회, 연방 복지부, 정부 및 당 관리가 Sheinbaum 전 시장편에 서서 매표 활동을 했으며 시민들에게 과도한 압력을 가한 것, 투표 매매행위, 친쉐인바움 조직의 폭력과 협박, 투표함의 실종과 투표 과정에 대한 감독이 전반적으로 허술한 점 등을 들었다.


이같이 경선과정에서 불법행위 등 각종 부정행위를 적시한 41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당 선관위에 제출한 Marcelo Ebrard는 조속한 시일내에 당의 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압박하고 나섰다.


제출된 문서에서 부정행위를 뒷받침할 사진과 영상 등이 증거로 함께 첨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당내에서 자신의 별도 조직인 "El Camino de México(멕시코의 길)" 결성하고 지지세력을 규합하는 등 탈당에 대비하고 있는 상태다.


"모든 경선 과정은 마무리가 되었다" 며 그동안 무시하던 당 지도부는 당내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2위 후보자의 '탈당' 배수진에 황급히 입장을 정리하여 그의 요구를 받아들여 일단 조사에는 나서겠다고 달래고 있지만 탈당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의 주장도 탈당 명분쌓기일 뿐, 어떤 형식으로든 대선출마는 강행할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


여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2위로 패한 前 외무장관(좌측)은 그의 연령이나 정치세력 약화 등으로 차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가 반드시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권 재창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는 당내분이 심상치 않게 흘러가자 물밑에서는 그를 주저 앉히기 위해 비례대표 상원의원직과 차기 정권에서 핵심요직을 제의하고 있지만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각에서는 Marcelo Ebrard 계보에 속해 있던 40여명의 의원 중 11명이 당후보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세가 급격하게 약화되어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그러나, 여론조사로는 야당후보에 비해 여당 후보가 앞서 있지만 아직 대선까지는 시간이 많아 여당내분으로 지지세력이 갈라진다면 야당에 절대적으로유리해 질것으로 보여 여당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Marcelo Ebrard 자신은 대선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는 것을 배제하고 투표용지에 당 소속 이름을 올리겠다고 밝힌 만큼 어떤 형식으로든 출마를 강행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다만, 현재의 주요 야 3당이 연합체를 조직해서 이미 후보를 내정한 만큼, 그를 영입할 가능성이 낮아 신당 창당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는 상황이다.


한편으로는, MC(Movimiento Ciudadano)당에서 그를 영입할 의향을 내비치고 있어 협상 여부에 따라 MC당 후보로 대선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특히, 지난주 목요일까지 중앙선관위 무소속 출마자 등록이 만료되었다는 점에서 이같은 가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끊임없이 합종연횡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정치는 생물'로 표현되는데 일사천리로 진행되던 여당대선후보 선출이 결국 당 내분으로 갈라진다면 내년 6월로 다가온 대선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멕시코 정치권의 셈법이 한층 더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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